오늘 반가운 전화가 울립니다 

기쁘게 받았는데 수화기 넘어 상대의 말꼬리가 살짝 말리는게 느껴집니다 ㅠ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 로 시작한 통화는 꾸역 웃으며 마무리 합니다 ^^; 

애써주셨는데 문자로 연락하는게 아닌 것 같아서 

전화했다는 고객사 담당자의 마음이 따스합니다 

저도 그리 배웠고, 그게 기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점점 각자의 기본이 천차만별이고 제각각입니다 

팩트는 사라지고 본인의 기분만이 기준인 상황들을 자주 마주칩니다 

꼰대로서 잔소리를 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힙니다 

열 지갑이 없어서 입만 닫기로 다짐만 하는 요즘입니다 ^^; 

대행컨설팅 > 대행의뢰 글들을 보자면 

간혹 대행사 표시 없이 의뢰 글들이 올라오고 

이제는 먼저했던 의뢰내용들을 살펴보고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대행사임을 먼저 밝히는 기본이 자리 잡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질척거리는 건 아니구요, 너스레로 

아까 드랍을 부러 전화로 알려주신 담당자에게 말을 걸고 

하반기 라인업 자료를 보내드립니다 

그저 참고만 해주세요, 사족을 답니다 ^^; 

진짜 사족,

오늘 3개월 근무한 신입이가 퇴사를 합니다 

옆에서 보자니 그 부모님이 어떤 분이실지 가늠이 되는 참 밝은 친구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기본을 몸에 배게 됩니다 

각자의 기본이, 모두의 기분 좋음이 되는 세상을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