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끝나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데요!

위드코로나 시대 개최인 만큼 모든 경기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죠.

아직은 시큰둥한 반응이지만, 막상 우리나라 선수들이 하나둘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열기가 뜨거워 질게 분명한데요!

그 열기를 마케팅에도 쏟아 붇고 싶은건 모든 마케터들이 동일 할거예요!

하!지!만!

광고에, 홍보에, 프로모션에, 올림픽을 활용하는 것은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바로

올림픽 헌장 40조 규정 때문이예요!

올림픽 헌장 40조
올림픽 대회에 참가한 선수나 임원 또는 기타 선수단 관계자는 올림픽 대회 기간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결정한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본인, 이름, 사진 혹은 대회 성과를 광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림픽 대회에 참가한 선수나 임원 또는 기타 선수단 관계자가 아닌 업체에서 올림픽 분위기에 맞추어 올림픽관련 컨텐츠를 업로드하거나 해서 영리, 홍보효과를 얻었다면 위 올림픽 헌장 40조를 위반하게 되는 거죠...

이게 바로 교모하게 규제를 피해가는 마케팅, 앰부쉬 마케팅이 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올림픽 헌장 40조를 위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표법, 부정경쟁방지법 등의 법률 위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떠한 경우에 올림픽 앰부쉬 마케팅으로 보여질 수 있을까요?

- 그냥 딱 보면 앰부쉬 마케팅인 예

•     우리는 올림픽 공식스폰서 입니다 (허위 표시)
•     베이징 올림픽의 로고나 마스코트, 올림픽 마크를 무단으로 사용

- 애매하지만 앰부쉬 마케팅인 예

•     대회 정식 명칭과 약칭, 성화 등의 올림픽 용어를 무단으로 컨텐츠에 삽입
•     올림픽위원회의 공식 슬로건 무단 표기
•     2022 GAMES 등 올림픽을 상기 시키는 표기
•     올림픽 통신 같은 명칭 사용
•     올림픽 상징을 상기시키는 디자인 사용
  

- 앰부쉬 마케팅 아닌거 같은데 앰부쉬 마케팅인 예

•     올림픽이 다가온다! 등 올림픽/패럴림픽의 이미지 이용
•     Beijing 2022 0000
•     베이징 올림픽
•     축! 베이징 올림픽 개최
•     목표는 금메달!
•     소치, 평창 그리고 베이징에서!
•     금메달 축하!
  
•     개최까지 D-00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거죠 ㅋㅎㅋㅎ

왜 이렇게 단속을 하냐?

그 이유는 바로,  올림픽 대회 경비가 대부분 기업의 마케팅 재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위와 같은 홍보를 모두 허가하게 된다면, 올림픽 스폰서를 지원하는 기업이 줄어 들 것이고 그러면 경비가 줄어들면서 개최지의 부담이 커지고 결국은 올림픽을 화려하게 개최할 수 없게 되는 거죠... 정말 올림픽을 응원한다면! 올림픽이라는 브랜드를 지켜 줍시다 ^^ 꼭 올림픽의 이미지를 빌려 마케팅에 사용하고 싶다면! 공식적으로 스폰서가 되자구요 :D 

***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공식 파트너, 스폰서 기업 ***

여기 공개된 기업 외의 기업이 올림픽 광고, 홍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것을 발견하신다면 대한체육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