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길을 가며 온사방을 다 보는 편이라 땅도 보고 하늘도 보고 사람이며 사물도 다 보지만, 그렇다고 백퍼 다본다고는 볼 수는 없겠죠, 젊었을 적엔 어머님이 키가 작으셔서 거리에서 못본 적도 있었고, 반면에 거의 20톤 되는 트럭을 못본 경우도 있었고, 돌뿌리나 빙판을 못봐 넘어진 적도 있고, 등...건 그렇고, 오후에 한의원으로 가려고 나선 골목길 모퉁이 바닥에 5천원권으로 보이는 종이가 보이길래 다시보니 확실히 오천원이었습니다. 바로 앞에는 주변이 공사 중이라 교통 통제하는 경관이 보였고 그래서 5천원 주어 경관에게 보이니 그도 그제서야 알았는지 자기 호주머니들을 뒤지다 아니라고 두어번 손짓을 하여 저는 목례하고 꺽어지는 골목길로 갔습니다. 가다가 돈을 지갑에 넣고 바로 시내에 있는 한의원으로 갔어요. 왠지 기분이 좋아 컨디션도 더 좋은 듯 하였고, 날씨가 그리 춥지 않은 면도 있고, 한의원 잘 마치고 집에 왔다가 지인에게 빈도시락 전해주고 도시락과 미역국, 멸치조림 등을 지인에게 건네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 왔네요. 12월, 첫 월요일에 이 골목길 다니면서 처음 입니다. 그럼, 행운의 굿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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