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병원 가려 나셔려고 하니 후두둑 후두둑 비가 갑작스레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통 멈추질 않더군요. 병원은 예약이 되어 있지만, 시간은 자유라서 근 1시간 나가길 대기하며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바랐으나 결국 우산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병원 진료를 빠르게 마치고 점 점 쌀쌀해지는 기운에 산책이나  간단한 쇼핑은 다 포기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 왔네요.  지인은 병원 다녀온 후 저한테 들른다고 하였었지만, 비바람에 내일 보자고 하였습니다. 어두워질수록 비는 더 많이 내리고, 더 살쌀한 기운에 문이란 문은 모두 닫았고, 계절을 착각하듯 이불의 따듯함에 기대고 앉아 있습니다.ㅋ~~기상대 예보대로 내일 아침이면 다시 정상의 날씨로 돌아왔으면 하는데, 조금만 있으면 자정이고 새벽인데도 비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  내리고...암튼, 따듯하고 건강히 잘 주무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