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대 예보도 비웃듯이 오전에 약해져가던 비는 더 일찍 다시 오다 잠시 멈추다 또 오고 그러길 몇차례 반복하더니, 해지고 어두울 무렵 다 그쳤네요. 지인은 정오전에 비가 일시 그쳐서 더 안올 걸 바라고 와서 감자조림 등 반찬을 전해주었고, 쉬다가 비가 다시 올 걱정에 우산을 안 가져 왔으니 이따가 상황봐서 가지고 하였었지만, 자기집으로 돌아간 뒤 날씨에 몸도 그렇고 하여서 결국 저 혼자 시장구경하러 나갔다 왔어요. 시장에선 화장품 떨이점에서 대용량 샴푸와 면도기를 사가지고 더는 돌아다닐 맘이 나지않아 바로 돌아 왔습니다. 하루도 못되서 바뀐 기상예보마저 안맞는 날이었고 하여 이런 맘도 드네요, 내일 더 많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 예보가 또 틀렸으면 하는 얄미운 기대? 같은 게 있네요.ㅋ~ 장마전선은 상륙도 하지 않았는데, 장마같은 날씨에 참 종잡기가 어렵습니다. 차라리 영화라도 볼 걸 그랬나도 싶고, 괜하게 집에서 잠만 더 자고...ㅎㅎ...암튼, 파이팅 ^^*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