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했던 사람인데 용기 내어 글을 올려보아요. 

우선 저는 컨설팅업에 종사를 하고 있어요

제 고민은 바로 이직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여기서 좀 더 버텨야하는지 고민이 돼서 글을 썼는데요

저는 경영학 공부를 하고 인턴은 증권사 ra로 인턴을했습니다. 인턴 후 mba 과정을 밟고 금융석사를 했는데요.

금융 공부를 했지만 전략 기획쪽에도 관심이 있어 업계를 정하지 않고 부서를 보고 이 회사를 입사했답니다

사실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취업이 정말 힘들잖아요 계속 취준만 할 수는 없는 상태이고 그러다보니 작년2월 가까스로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죠 . 전략기획 부서라는 타이틀만 보고요

연봉도 다 낮췄지만 어차피 주니어이기 때문에 일을 배우려는 마음으로 별 다른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대표님 직속으로 들어가는 조건이었기에 저는 ok 를 했었고, 대표님이 it 업계 오래 종사하신터라 많이 배운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처음에 대표님 제안은 전략기획부 였습니다) 그런데 입사하자마자 회사 브랜드 슬로건, 세미나 자료 제작, 챗복제작 등 마케팅 업무를 중심으로 그 외적인 일들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략기획으로 부서가 바뀌어 시장조사만 2달째 하며 BM 을 짜며 수익모델을 제가 고민해야하는 상황인데요 . 대표님 특성상 큰 주제만 던져주시고 제가 A부터 Z 까지 다 하기를 바라세요. 예를 들면, 시장조사를 했다면 그걸 통해서 우리가 어떤 BM 을 가지고 사업을 할지, 수익모델구조는 어떻게 짜야할지 말이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늦게까지 공부는했지만 사회 경험을 부족한 이제 갓 1년차 주니어로 사실상 이런 업무가 조금은 벅차고 힘들더라고요

그러나 회사 특성상 마케팅팀도 작년에 저랑 대표님, 올해 전략부도 저랑 대표님 이렇게만 구성되어 있다보니 타 부서와의 소통은 전혀 없습니다 . 게다가 대표님은 잦은 미팅으로 자리에 안계시고 항상 회사에서는 혼자 일하는 기분이예요

앞으로 커리어를 쌓게 된다면 전략기획 쪽으로 계속 커리어를 쌓고 싶어 이것 저것 스스로 알아보고는 있지만 여전히 감도 안잡히고 자신감도 사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년간 브랜드 슬로건, 카카오톡 챗봇, SNS 채널을 이용한 홍보, 배너제작 , 뉴스기사작성 및 세미나자료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하기는 했지만 사실 아웃풋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더욱 더 속상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의사결정과정에 있어서 결국 임원진들 뜻대로 움직이는 걸 보고 더욱더 자신감도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정말 제대로 본격적으로 일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고싶은데 이직도 쉽지 않아 이곳에 고민을 조심스레 털어넣어보아요

말이 두서 없이 길어지기는 했지만, 이제 갓 1년차인 주니어이며, 사수 없이 혼자 일을 하고 , 내체공이 1년 남은 상태인데다가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더욱 더 고민이됩니다. 조금이라도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