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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1년) 휴면계정 살리기

2021.01.31 02:01

나나링고

조회수 1,823

댓글 11


안녕하세요.
원래 눈팅족이지만 그마저도 너무 오랜만이에요.
:-)

며칠전부터 아이보스에서 휴면 알림이 오더라구요.
큰 맘 먹고 쌓인 메일을 정리하려다가
휴면안내 메일을 읽고 아차 싶어 달려왔어요.

벌써 1년.
나의 시간은 어디로 간걸까,
조금 서글픈 마음으로 로그인 합니다.

탈퇴시까지- 로 정보를 수정하는 겸
패스워드도 바꿔주고
오랜만에 아이보스를 둘러보고 있어요.



여자라는게 참 그렇습니다.

일이 재미났던 저는
가는 시간이(세월이라기엔 아직 영걸) 무서워서
올해만- 올해만- 하며 계획을 미뤄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말도 안되게 (아가미얀 그래도 사랑해)
임신을 하게 됐어요.

하필 보직이 변경된지 얼마 안되어
이런 저런 상황에
오래도 일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백수가 되고
그렇게 저의 시간은 멈춰버렸어요.

임신과 출산,
처음 겪는 육아란 것에 치이다
이제야 숨 좀 돌리려니
아이보스가 '곧 1년 입니다' 해주셨습니다. ㅎㅎ



오는 3월에 7개월 어린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슬슬 일자리를 구하려고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제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1년 정도면 경력단절은 아니지 않겠냐고
용기내보려 하지만
한 보스를 10년차 모시며 늘 익숙한 삶을 살아온지라
새출발이 조금 무겁습니다.

구인 사이트를 둘러 보는데
아직 괜찮지 않냐고 생각했던 나이가
턱걸이를 넘어섰다는걸 실감하고 있어요.

이력서를 내지도 못할 곳이 생겨버렸다는 사실과
곧 1년이 지나는 멈춰진 시간이 걱정스럽습니다.

주절주절 오랜만에 흔적을 남겨요.
숨 돌릴 여유가 생겼으니
당분간 아이보스를 둘려보며 자극 좀 받으려고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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