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님들 안녕하세요.

4년 차 마케터입니다. 현재 소규모 광고대행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규모도 너무 작아지고

회사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몇몇 기업에 면접을 봤었는데, 면접을 보니 제가 그동안 물경력을 쌓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광고집행 경험이 없고, ATL이나 BTL 등 미디어 AE 업무도 해본 적이 없거든요ㅜㅠ

지금 일하는 곳은 광고대행사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대대행 업무가 많고,

클라이언트는 대기업, 외국계, 국내 인지도 낮은 브랜드 등등 다양합니다.

문제는 클라이언트 종류만 보면 정말 다양한데 

A 브랜드 : 카페 및 블로그 1년 운영

B 브랜드 : 인스타그램 2년 운영 등

C 브랜드 : 핫딜 바이럴 50건 진행 등 

D 브랜드 : 인플루언서 SNS 협찬 진행 등

한 브랜드를 전반적으로 키워본 경험이 없다는 것입니다. ㅠㅠ

해왔던 업무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 SNS 운영 : 콘텐츠 기획 및 이미지 컨텐츠 제작/ 온라인 프로모션 기획 및 진행 / 월별 운영전략 수립 / 채널 운영 및 관리 

- 바이럴 : 커뮤니티&블로그 바이럴 집행 / 원고 작성 / 데일리 모니터링 

그 외 인플루언서 협찬 진행, 카페 및 블로그 운영, 광고주 및 외주사 커뮤니케이션

저의 약점은 목표 수치를 명확하게 세워서 캠페인을 진행한다거나 광고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의

광고집행 경험이 없다는 것입니다. 비딩 경험도 없고ㅠㅠ 

유튜브 광고 홍보 경험도 없고.. (최근 면접에서 이 질문을 받았는데 멘붕이 왔습니다ㅠ)

경력기간만 보면 적지 않은데 퍼포먼스 마케터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콘텐츠 마케터라고 하기에는

영상 광고나 인터넷 배너 등을 기획 및 제작한 경험도 없으니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그동안 물경력을 쌓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갑자기 현타가 오네요..

지금 회사에서는 관련 역량을 쌓을 수 없을 것 같고.. 새로운 회사에는 제가 쓸모가 있는 경력자라는 걸 어필해야 할텐데.. 그런 면에서 제가 매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잠도 안오고ㅠ 너무 심란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ㅠ 이직 할 때 저를 어떤 식으로 어필하는 게 좋을까요 ㅠㅠ

정말 부끄럽지만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