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아버지 기일이라... 2년만에 아버님을 찾아뵈러
회사에도 월차를 내고 용인에 내려갔습니다.
가슴에 한도 많았고 아픔도 많이 남겼던 아버지 생각은 그리움이라고 하기엔..
왠지 가슴에 대못처럼 박혀 있는 낙인과도 같습니다...
평상시라면.. 그냥.. 그런 날처럼 넘겨버릴 날이었지만..
왠지 그날은 찿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왜 그리 들었는지....
아버님을 뵙고.. 허한 마음에 친한 친구 한명을 불러 낮술을 마시기 시작했네요..
한잔 두잔 마신술이 10병즈음 될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별기대도 안했던 청약이 당첨이 되었다는... 이게 무슨 일인지... 정말 정신 못차리게
기쁘고...기뻤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2시간뒤...
너무나 사랑하지만, 애처러운.. 5년 넘게 사긴 여친이 전화오더군요..
어머니가 급하게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허겁지겁 자리를 정리하고..
달려가 여친을 위로하고.. 급한 입원비 결제를 해주고... 앞으로의 일을.. 걱정했지만,
답은 나오지 않더군요...
버라이어티 한 하루였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오늘도 살기 위해 출근은 했지만... 맘이 잡히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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