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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저 펠렛 난로 설치후기

2019.11.21 00:05

김군의여행

조회수 3,150

댓글 14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행 영상이나 여행관련 글만 올리던 제가 ㅋ

난로를 설치하고 너무 좋아서 후기를 한번 써 봅니다~~


분명 궁금 해 하는 분들 계실거라 생각하기에 글 써봅니다~
저희집이 옛날 집이라 우풍? 이 심하고 새는 바람이 너무 많아서 ㅠ

효과적인 난방을 할 수 없을까

하던 중 생각 난것이 바로 난로 입니다

사실 전 어렷을 적 부터 겨울을 정말 싫어했는데 이유는 집에 아버지께서 ㅠㅠ

난방비 많이 들어서 되도록이면 난방을 최소한으로 넣고 지내서 뭔가

겨울은 따듯한 기억 보다는 좀 춥고 감기걸리고 머리아프고 이런 기억이 많아서

내가 만약 독립 하면 꼭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난방비 걱정 없는 난로를 한번 집에 놔서 

내 맘껏 뜨겁게 따듯하게 지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름에 이사를 해서 집수리를 실컷 하니까

이제 겨울이 되어서 다시 난방을 걱정해야 할 팔자?가 되어버렸습니다..ㅠㅠㅋ


부모님 집에서 언쳐 살땐 사실 난방비건 뭐건 아무런 생각없이

컴퓨터나 끄적이던 시절이 정말 좋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약 4개월 정도를 쿠팡이나 기타 사이트에서 난로를 무한 검색 했습니다




화목 펠렛 뭐 가지각색으로 나오는데 제가 한눈에 반한 디자인의 난로는

토마스 난로 라는 브랜드의 제품인데 저희집이 회색빛이고 뭔가 괜찮겠다 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문의를 하고 설치날이 다가왔습니다


펠렛난로는 시중에도 상당히 많고 종류나 가격도 정말다양한데

연통이나 내구성 열 손실율 철판 두께 등 다양하게 비교 해 보아야 합니다

싸다고 덜컥 샀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 크게. 그러니까 난로는 싼데

구성품이 구려서 돈이 더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에 철저하게

비교하고 좋은 제품을 사셔야 차후에 돈이 안깨진다고 합니다

이건 저의 견해가 아니라 ㅠㅋ 여러 자문을 구한 결과입니



약속된 시간에 차량 한대에 뭔가를 가득 싣고 나타난 차량 한대가 보입니다

한눈에 봐도 아...우리집 난로 설치를 위해 오신 기사님이시구나 눈치챌 수 있습니다

잠시만요 소리치고 서둘러 내려갑니다


사실 난로 설치 난로 별거아니라고 생각했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쿠팡에서 그냥 싸구려 사서 내가 설치해야지 했는데


여러 사람들께 조언을 구해 본 결과 


집 인테리어와는 달리

전기 난로나 보일러 등은 전문가가 만져야 사고가 안난다는 말에

어떤분은 괜히 불나서 죽을 수도 있다고 겁을 주기에 ㅠㅠ

아 이건 내가 설치하고 자가로 만지고 할 문제가 아니구나 하고

일찍 포기했습니다

(사실 전 제가 난로도 한번 설치 해 보고 싶었습니다만, 설치 과정을 보니

이건 절대 혼자.. 그리고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만질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사분 두분이 오셨고, 저는 마중나가서 뭐좀 도우려고 서성거렸는데

사실 도울게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서성거리는게 짐이라 전 그냥 민망해서

이걸 또 후기로 작성해서 이종에 올리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은 마음에

(저처럼 난로 로망 갖고 계신분 분명이 있을것 같아서 오지랖 떨어봅니다)


일하시는 옆에서 양해를 구하고 찰칵찰칵 사진을 찍습니다

일하시는데 가만히 있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사진을 찍으니

또 제 아이폰이 소리가 요란하게 찰칵찰칵 소리가 나서 그것도 뭔가 일하는데

방해고, 아주 작업하시는 동안에 민망해서 혼났습니다




한눈에 봐도 묵직하고 아주 디자인이 인터넷으로 본것과는 달리 아주 근사합니다

그래 난 우리집에 이 디자인의 난로가 아주 딱 꽂혔어^^

라는 생각에 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뭐랄까 그동안의 로망을 독립해서 집수리한 내 공간에 이렇게 설치를 하니 아주 행복했습니다




난로 디자인이 이뻐서 그런것도 있지만

뭐랄까 올 겨울 좀 따듯하게 잘 지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뭔가 기쁜 마음이 컷습니다

겨울이면 춥고 난방비 걱정이 앞섰는데~

독립! 집수리 하면서 난로까지 ~ 이제 뭔가 제법 집 다워진 듯 한 느낌 입니다




난로 하면 그냥 본체? 놓고 연통만 창문 밖으로 대강 빼면 끝날줄 알았습니다

허나 작업 하시는걸 보니 이건 뭐 벽에 구멍도 뚫어야 하고,

(집에 구멍 뚫는건 사전에 집주인 분께 동의를 구하고 ~ 진행했습니다 ㅠ)

워낙 옛날 집이라 뭐든 오케이 해주셨고,

집 이쁘게 수리한것도 보여드렸더니 맘대로 하라고 하셔서^^

기분좋게? 벽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제가 뚫은건 아니지만 아무튼 




엄청나게 많은 작업 도구들과 전선,

아니 난로 설치하는데 이런것들이 뭐가 필요가 있을까?

상당히 요란하다 생각을 했는데 작업하실때 옆에서 보니 이것들이 전부

필요한 것들이고 하나도 필요없는 것이 없습니다




전문가 두분이서 이렇게 저렇게 집 안과 내부 옥상까지 골고루 살피고선

이제 구멍을 어디에 뚫고 어디에 연통을 설치 할지 여부를 판단 하십니다

확실히 전문가라 다른게 이걸 아무대나 연통을 빼면

오히려 난방비 아끼려다가 역으로 바람이 불어 연료가 안타거나

많이 타서 역효과?가 나거나 또는 굴뚝이 잘못 달려

연기가 집안 내부로 들어와서 난리가 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ㅠ

실제로 쿠팡 후기를 들여다 보면 설치하다 부서먹어서 부품 집에 그냥 있다는 분도 계시고 ㅠㅠ


이게 보통일이 아니란건 ... 분명합니다




연통구멍은 상당히 크지만 열효율을 높이고, 모터로 공기를 끓어와서 불이 더 잘 타게 하기위해선

이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집에 구멍을 저렇게 크게 뚫어? 하시겠지만 창문에 연통을 빼면 새는 열과

화재위험으로 결국 철거 하는 분들이 계신다 합니다




굵은 연통을 달 준비를 위해 여러 도구들을 사용 해 주십니다




이제 엄청나게 큰 연통을 실리콘을 묻혀 조립 하시기 시작 합니다

연통을 한번 살짝 들어봣는데

무게가 엄청 납니다 보통 연통은 그냥 끼기만 하는데

여기에선 실리콘 바르고 드라이버로 고정하는 작업도 해주셨습니다




뭔가 굉장히 꼼꼼하게 처리 해 주시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놀란 부분이 바로 이부분 인데.. 연통 맨 끝에 전기선을 설치 하시길래... 도대체 뭘 하려고 전기를 아니 난로에 연결 하려나...


아~ 불을 붙일때 스파크가 자동으로 일어나게 하려는가 보다 하고 그런거죠? 그랬더니

아닙니다~ 연통 윗부분에 공기를 끌어오는. 그러니까

펠렛이 불에 잘 붙기 위해서 산소를 끌어오고 또 밖으로 잘 빠지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와....대박... 내가 무지한것이었나..아니면 난로 기술이 이렇게 발전한건가

아니면 원래 그랬던 것을까? 머릿속이 매우 복잡 했습니다^^




뭔가 철인 28호 팔처럼 강력 해 보이고 튼튼해 보이는 난로 연통

이런 작업과 제품을 보니

아... 쿠팡에서 저려미 사서 내가 달았으면... 큰일날 뻔 했다.

비로소 조언 해 주셨던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주마등 처럼 스처 지나갑니다


언듯 인터넷으로 보면 이거 내가 혼자 또는 친구 불러서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만.


실제로 제품을 보고 바람이랑 열이랑 전기 이모든걸 이상없이 잘 처리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걸 뼈져리게 느꼇습니다




커버를 벗기고 드디어 제가 인터넷으로 보고 반했던 난로 모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눈에 봐도 아주 고급지고 초기 비용이 좀 들지만 ㅠ

오래 쓰고 또 화재위험이 없으려면... 이정도는 되야한다길래

큰맘먹고....ㅠ 아무튼 잘 작동해야할텐데 하는 마음에 걱정반 기대반에

설치된 난로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마지막 점검차 토치?와 가스로 사용방법을 친절 하게 알려주십니다

왜 이 난로를 보니 전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떠오르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그토록 바라고 마음한켠에 기대만 몇십년?을 해온?

어렷을적에도 저희 아버지가 난로에 관심이 많으셔서

저도 자연스레 난로? 나중에 나 독립하면 꼭 설치 해야지 했는데~

그 소원을 이제서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근데 소원은 이루어도 따듯하지 않거나 뭔가 돈만 버렸다는 느낌이면 안될텐데..ㅠ

하는 걱정도 앞서고 암튼 기대반 ... 걱정반... 여러가지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그렇게 토치 한포대까지 시범으로 보여주시고 내부가 붉은 불빛으로 활활 잘 타는 모습을 보고..


와.... 이게 난로구나... 이맛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왜 사람들이 난로 난로 하고

단독 주택, 전원주택, 에서 난로를 그토록 바라는지 이제는 조금 이해가 됬습니다




거기에 디자인까지 뭔가 제맘에 들고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에겐 이 디자인이 정말 가장 예뻐보였고

외삼촌이 실제로 이 모델을 청주에서 사용중이기에 토마스 난로 사라고

부축였던 게 가장 큰 요인 입니다 ㅋㅋ)

외삼촌 왈 : "펠렛 20kg 다섯여섯 포대면 겨울 보낼 수 있다고"


이말 한마디에 펠렛 한포에 13000원 정도에 다섯포?

오 그렇게 저렴해? 라는 꼬임에 난로를 덜컥...

암튼 전 걱정도 됬지만 결론은 잘 샀다 그리고

확실히 연료비가 절감된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녁이 다되서야 끝났는데

제가 저녁이라도 대접하려고 식사 하고 가세요 했더니

다음은 평창에 설치하러 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확실히 지금 난로 놓는 분들이 많구나...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이제 가시나 하고 봣는데~

다시 저희집으로 올라가시길래.. 뭐 두고 오셨나?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점검 차 봐주신다고 자세히 보고 가셨습니다^^

신경써서 점검 해 주시고 설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을 보실지도 모르지만 대한민국 남자는 거의 전부 이종격투 카페를 보기때문에??^^




아무튼 그렇게 요란한 난로 설치과정은 끝이 났습니다

제가 설치한건 아니지만 함께 지켜보고 흙먼지 마시고 하다보니 와...이일자체도 엄청 힘들고

세상에 쉬운게 없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이 어려운걸 인터넷에서 대강 사서 혼자 설치할 생각을 했다는거 자체가 공포입니다^^

절대 혼자 도전해선 안될 일이라 전 생각 합니다 ㅠㅠ

전 도전 하려했지만 화재 위험도 그렇고 한번 잘 못 설치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난로엔 돈을 좀 들였습니다(이번 겨울 난방비 걱정을 줄이고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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