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을 구분하는 다양한 용어 중에서도 최근에는 '퍼포먼스 마케팅'이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말은 많이 들었는데.. 데이터가 중요하다는데.. 왠지 남 얘기 같고 어렵다…

생각하던 차에 2018 맥스서밋 세션들을 보고 아이보스 입장권 증정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2개의 세션이 동시간에 진행되어 선택해서 들어야 하는데,

'작은 회사의 문송한 마케터'의 입장인 저는

근시일 내 실무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양일간 총 12개의 세션을 들었네요.

http://www.maxsummit.co/#session

아무래도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인지 퍼포먼스 마케팅 세션이 흥미로웠고,

구글 관계자분들께서 연설하신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 세션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논하는 여러 개의 세션들이 공통적으로 전달하는 이야기는 

"감에 의존하던 때를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가 의미하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라!" 였습니다. 

"합리적인 의심 > 가설 설정 > 끊임없는 AB테스트 > 최적화"

Fraud 키워드의 세션은 고민하다가 듣지 않았는데,

2개 섹션의 주제로 논의될 만큼 중요한 이슈라 생각해서 별도로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아이보스 칼럼 주제로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소근소근)

그밖에..

개회 첫날 행사가 10여분 정도 지연됐는데,

식에 임박해 입장객이 몰려 입장권 발급이 더뎌서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3회차 치고는 노하우가 있을 법 한데 조금 의외의 운영이었습니다.

연사분 일부는 지향점, 시사점 이야기와 더불어 자사 서비스를 함께 광고하시기도 했는데

필요하지만 과거에는 없었거나 불편했던 점에서 착안하여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배경설명과 함께 하게 되므로 대체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입장 시 리플렛이 담긴 쇼핑백을 나눠줬습니다.

세션의 주제들을 종합 요약한 리플렛이 있기를 기대했는데

각 업체별 광고 리플렛만 담겨져 있던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

강연 중간중간 모르는 용어들이 들렸는데,

출입문 앞 데스크에서 제공한 모비아카데미의 <모바일 마케팅 용어집 Vol.1>이 도움됐습니다.

(쇼핑백에 같이 들어있진 않았고 따로 가져가게 되어 있었어요.)

+ 그리고

아무리 좋은 강연이라도 기초 지식이 없으면 허공에 붕 뜬 지식같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강연 들으면서 아이보스의 온라인 마케팅 통찰 강의가 떠올랐습니다.

리뷰 쓰면서 2년 전의 강의자료를 다시 살펴봤는데

‘통찰’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강의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혹시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운, 스스로 마케팅 초보자라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아이보스 인터넷 마케팅 통찰 교육, 혹은 동명의 도서 강추합니다. 

그럼 2018 맥스서밋 리뷰는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