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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전부(잡설)

2017.07.02 20:53

박헌

조회수 3,119

댓글 2

인재의 중요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학문이 용병술, 용인술이라는 이름으로 

고대시대로부터 존재할정도니깐요. 

 

회사의 성패도 사람이 만드는것이고, 사람한명 잘뽑아서 회사가 성공가도를 달리는

경우가 있는 반면,  사람 한명 잘못 뽑아서 회사가 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이렇게 중요한게 사람인데,  뽑기전이 다르고 뽑아놓은 후가 다릅니다. 

막상 뽑아놓은 사람들을 관리하는데 비용을 많이 들이는 실리콘밸리의 예를 보면

전용 요리사에, 애완동물 데리고 출근하며, 자율출근제를 도입하지만, 

반면에 철저하게 성과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인간성이 없다고 할 정도로 쉽게 

사람을 자릅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사장이 등산가자면 다들 싫어하면서도 내색않고 우루루 

등산에 참여하는 등,  뽑고나서도 직원들에게 그닥 좋은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성과가 안나오는 직원을 의리로 데리고 있으며,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실력보다 

우선시 됩니다.  여기에 같은 학교출신, 같은 동네출신, 같은 교회출신 등등, 사회적 관계가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세계로 진출하는 회사가 안생기는 이유가 이 두개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껏해야 회사가 운영되는 형태로, 점차 노화 되면서 결국 목숨만 유지하며 인공호흡기

달고 살아가는 회사가 되어버리는 한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 

 

혁신을 말하는 직원이 없는 회사에서 하루하루 바뀌어가는 이 세상에 적응 못한

우물안의 개구리로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대기업 20-30대 어린 직원들에게 술먹이는 

영업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국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는 국내에서 고배를 마시고, 결국 B2C에서 B2B로 사업을 전환합니다.  

 

이 모든 실패를 지금까지 지켜봤습니다.  그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족같은 회사 라는 컨셉의 가~~ 족같은 문화를 가진 회사. (뭔 개소립니까 가족도 요즘 서로힘들게하는데, 게다가 이런회사는 가족들이 임원.)

 

창업자들도 다들 아이디어는 끝내줍니다. 그들에게 제대로된 사람만 있다면, 

진짜 성공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을 뽑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진짜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되려면, 제대로된 실력자들끼리 팀세팅을 완료하고 

시작합니다.  

 

오늘도 사람을 뽑고자 발버둥 치지만, 갑자기 네이X, 넥X, 네오XX, 엔씨XXX, 등등등 

날고기는 업체에서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사람을 뽑기 시작하네요. 

게다가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은 유명 스타트업들도 사람을 뽑고..

 

배달원을 못구해서 폐업하는 치킨,피자 중소상공인이 엄청 늘고 있듯,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스타트업은 사람 못 뽑아서 고사할 지경입니다. 

 

연봉도 높게 책정하고, 일주일 하루 재택근무로 꼬시고 있으나 제가 찾는 경력직을 

도저히 못 뽑아서 푸념글 쓰다보니 잡설이 길어졌습니다. 

 

다들 좋은 사람 잘 뽑아서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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