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옥외광고 시장규모 3조 765억 원… 전년 대비 12.5% 감소

2021 옥외광고 시장규모 3조 765억 원… 전년 대비 12.5% 감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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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이인재)는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와 행정실태를 담은 ‘2021 옥외광고통계(2020년 기준)’을 발표했다.

‘2021 옥외광고통계’의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매출액)은 3조 765억 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대비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은 3조 2308억 원으로 다소 회복될 전망이나, 2022년 예측에서도 코로나19 이전의 시장규모 수준으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물부착 광고의 매출액이 2020년 1조 2,402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 옥외광고 시장의 40.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시설 이용 광고의 경우에는 2020년 3,268억 원으로 전체 옥외광고 시장의 10.6%였으며, 교통수단 이용 광고는 2,588억 원으로 전체 옥외광고 시장의 8.4%를 차지하였다. 공공시설물 광고, 지면설치 광고 및 공공장소 광고는 2020년 전체 옥외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9%, 4.9%, 5.6%로 나타났다. 또한, 여가시설 광고의 경우에는 2020년 1,481억 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치하고 있으며, 쇼핑시설 광고와 유동 광고는 각각 전체의 2.8%와 8.1%를 차치하고 있다. 광고물 실사출력은 2,93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5%로 나타났다. 

최근 옥외광고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는 2020년 기준으로 8217억 원으로, 전체 시장 대비 2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날로그 옥외광고 분야는 2조 2548억원(73.3%) 규모로 나타났다. 2021년 아날로그 광고 매출액은 2020년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디지털 광고 매출액은 8,485억 원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옥외광고 종사자 수는 2020년 말 기준으로 3만 6,896명으로, 매체(대행)사 5,098명(13.8%), 제작/설치사(실사출력 포함) 3만 402명(82.4%), 기타 1,396명(3.8%)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 종사자 정규직 여부별로는 정규직 3만 6,486명(98.9%), 비정규직 410명(1.1%)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의 비중이 65.9%, 여자의 비중이 34.1%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비중이 전체의 31.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50대(28.4%), 30대(20.2%) 순으로 높았다. 

한편, 2020년 기준 옥외광고발전기금을 설치한 자치단체는 164곳이며, 전년 이월금은 1179억 1000여 만원, 신규조성액 433억 8000여 만원으로 총 1612억 9000여 만원을 조성했다. 2020년 집행액은 376억 원이다. 이 중 광고물 개선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인 177억 원(47.0%)을 집행했고 1237억 2000여 만원이 옥외광고발전기금 잔액으로 남았다.

‘옥외광고통계’는 국내 유일의 국가승인 옥외광고 전문통계로, 매년 옥외광고 전반에 걸친 다양한 통계 자료를 집계하여 발표하고 있다. ‘옥외광고통계’는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와 종사자 인력 구성을 조사한 산업통계 부문과 자치단체의 옥외광고물 관련 행정자료를 조사한 행정통계 부분으로 구성됐다.

산업통계 부문은 자치단체에 등록된 17,195개의 옥외광고사업체 중 1800개 표본을 통해 광고매체별 매출액, 종사자 구성 현황 등을 조사했으며, 행정통계 부문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옥외광고물의 인・허가 현황, 광고물 안전점검 현황, 불법 광고물의 정비 현황, 옥외광고발전기금 현황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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