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IT 활용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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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기업 IT활용지수는 71.6점, 중소기업은 42.2점 그쳐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IT 활용 수준이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5일 발표한 '국내 기업 IT 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의 'IT활용지수'는 71.6점이었다.

IT활용지수는 기업의 IT 활용 수준을 계량화된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IT 활용 수준이 높다는 뜻이다.

대기업의 71.6점은 IT 활용 발전단계의 최상위인 4단계(전략적 경영 및 신사업 창출)로 기업 전략 수립과 신사업 창출 등이 정보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수준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IT활용지수는 42.2점으로, 2단계인 '기업 내 협업(26.4점~41.8점)' 수준을 겨우 벗어나 3단계 '기업 간 협업(41.9점~58.6점)'에 막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대·중소기업 간 격차 29.4점은 전년도인 2013년의 31.3점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큰 폭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래부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IT 활용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전체 기업의 IT 활용 수준을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66.9점)이 가장 높았고, 출판·방송·정보통신업(62.5점)도 4단계에 진입했다.

제조업(54.4점)과 숙박·음식점업(51.2점), 운수업(48.7점) 등은 아직 3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임대업(32.3점)과 원료재생·환경복원업(31.1점), 농·임·어업(31.1점)은 IT 활용 수준이 바닥권이었다.

지난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업무를 하는 '스마트오피스' 도입 수준은 29.0%로 전년(22.7%) 대비 6.3%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주로 이메일 발송과 확인, 업무결재 등 대내적 업무 위주로 활용되고 있었다.

미래부는 "스마트오피스의 최대 장점은 동적인 업무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임을 고려할 때 다양한 대외 업무로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eejj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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