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어폭스 쓰세요"…구글에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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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 야후가 포털 방문자들에게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구형버전 파이어폭스 사용자뿐만 아니라 크롬이나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통해 접속한 방문자들에게도 파이어폭스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모질라재단과 야후는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에게 야후를 기본 검색으로 보여주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브라우저와 검색엔진 모두 가지고 있는 구글과 맞서는 연합군 체제를 확실히 하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영국IT매체 더레지스트는 야후가 포털 상단 보라색 밴드에 파이어폭스 최신버전 사용을 권장하는 메시지를 노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메시지는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뿐만 아니라 크롬이나 IE 등 다른 브라우저를 쓰는 경우에도 노출된다.


▲ 파이어폭스 기본 검색이 야후로 변경됐다

매체는 야후가 이런 메시지를 내보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질라재단과 검색 엔진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야후와 모질라재단은 5년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국내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에게 기본 검색으로 야후 검색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최근 야후 포털에 노출된 파이어폭스 업그레이드 메시지에 따라 파이어폭스를 다운로드한 미국 사용자들은 기본 검색창에 질문을 넣을 경우 야후 검색 결과가 얻게 됐다.
 
파이어폭스는 지난 10년간 구글 검색을 기본으로 제공했으나 올해 11월 계약 만료 시점에 구글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파이어폭스는 구글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전세계 사용자들이 그들의 위치한 지역에 따라 다양한 검색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더레지스트는 야후의 파이어폭스 프로모션이 크롬에서 파이어폭스로 사용자들을 자연스럽게 넘어오게할 혁신적인 아이디어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임유경 기자 (ly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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