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매장 잘나가네"…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출 두자릿수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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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4.11.26.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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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상품,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 올해 매출 8천억 예상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개점 4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올해도 두자릿수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의 올해 10월까지 누계매출이 전년대비 17.6%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24일까지 39%의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해 올해 연 누계 19.1%의 높은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0.9% 줄어드는 등 대형마트 업계가 영업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어서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객단가(客單價) 역시 7만2109원으로 이마트 대비 1.5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경쟁력은 기존 할인점 대비 3~10% 저렴한 가격이다. 트레이더스는 카테고리별 1~2위 업체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대비 10분의 1 수준인 약 4000여 개 핵심 상품만을 대량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상품군별 최대 80%를 차지하는 수입 상품도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의류는 50%, 완구는 80%가 수입상품이다. 전체적으로는 비식품의 40%, 식품의 9%를 수입상품으로 구비했다.

소량 소비에 맞춘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트레이더스의 경쟁력이다. 소비자들이 상품별로 1.8~2.5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포장 기준으로 정해 대용량만 구입이 가능했던 기존 창고형 할인점의 불편을 줄였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개점 4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주간(신선식품은 일주일) 9개 전점에서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미쉘롤랑 보르도' 와인을 1만8980원에 선보이며 후레쉬 생크림 케잌을 1만3980원에 판매한다. 훈제연어 통슬라이스(1.05kg)는 2만6800원, 호주산 냉장곡물 부채살(100g)은 14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상무는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상품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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