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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빠지다

입력 : 
2014-11-12 16:17:05
수정 : 
2014-11-13 09: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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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콜라보레이션에 꽂혔다.

최근 타인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아이템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강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기업들은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한정품을 생산한다. 이런 트렌드의 일환으로 각 분야 간의 콜라보레이션도 실시되고 있다.

유통 브랜드와 이종 산업 간에 이루어지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역량을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킨다. 이처럼 브랜드 고유의 특징에 개성까지 더해져 보다 넓은 소비자층에게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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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디킹+스티키몬스터랩= 각 브랜드 특성 녹여낸 피규어 스무디 브랜드 스무디킹은 디자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과 협업해 다양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무디킹-스티키몬스터랩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탄생한 ‘스무디 히어로즈 피규어 패키지’는 스티키몬스터랩 피규어에 스무디킹의 메뉴 카테고리인 M(Meal), E(Enjoy), V(Veggie), A(Active)라인의 콘셉트가 버무려졌다.

총 5종으로 구성됐으며, 고객이 취향에 맞게 피규어를 수집할 수 있다. 또한 바나나몬, 키위몬, 블루몬, 베리몬, 스무디몬 등 피규어에 이름을 붙여 재미를 더했다.

스무디킹과 스티키몬스터랩의 콜라보레이션은 각 브랜드의 제품 특성과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 맥도날드+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키덜트족 사로잡은 피규어 맥도날드는 지난 5월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캐릭터 피규어 8종을 제공하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했다.

슈퍼마리오 피규어는 어린이를 겨냥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었지만, 추억의 게임인 ‘슈퍼마리오’를 기억하는 성인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키덜트족에게도 인기를 끌며, 지난 5월 30일 판매 개시와 함께 사흘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그 후 2차 판매 역시 조기 품절됐다.



◆ 코치+찰스 슐츠= '코치X피너츠' 컬렉션 코치는 만화가 찰스 슐츠의 피너츠 캐릭터로 한정판 아이템을 출시했다.

'코치X피너츠' 컬렉션은 슐츠의 초기 피너츠 드로잉을 새겨 넣은 가방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코치X피너츠는 국내에서 지난 7일에 압구정 갤러리아 웨스트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바 있다.



◆ 톰보이+리차드 헤인즈= 2014 F/W 코트 톰보이는 뜨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과 매 시즌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F/W 시즌을 맞아 실력파 아티스트 '리차드 헤인즈'와 협업해 총 6가지의 작품을 선보였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인물을 스케치해 블로그에 올리며 유명해진 리차드 헤인즈는 톰보이의 2014 F/W 코트 스타일을 스케치했다.

리차드 헤인즈와 콜라보레이션한 6가지의 작품들은 내년 1월 말까지 톰보이 주요 매장에서 전시된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kjh10320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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