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내 폰안의 신용카드, 정말 믿을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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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거래에 필수적인 신용카드 결제, 그동안 한국은 특유의 공인인증서 채택 방식으로 곳곳에서 불편하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가 주도한 정책이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다시 이를 간소화하겠다고 선언했었는데요. 얼마나 개선됐을까요?

은행권을 제외한 일반 전자 상거래에는 결제 방식이 간소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앱카드’ 형태인데요. 자신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최초 한번 입력해놓으면 매번 결제시마다 설정해놓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끝나는 방식입니다.

또한 카카오가 내놓은 ‘카카오페이’의 경우도 개념은 앱카드와 비슷하지만 카카오가 만들어 놓은 장터에서 쇼핑을 할 경우 더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최선은 아니라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별도의 개념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요. 이를테면 웹이나 모바일에서는 앱카드를 사용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지갑을 열고 신용카드를 꺼내야 하는 환경입니다. 결제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끝낼 수도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는 자연스레 ‘보안’이 강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애플이 최근에 선보인 ‘애플페이’는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만들었다는 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신용카드 회사와 은행, 그리고 대형 상점들과 제휴를 마쳐놓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은 상태에서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 카드 정보만 넣으면 됩니다. 물론 지문 인식 터치 아이디를 사용해야 하고 결제시 가상의 번호가 부여되기 때문에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고 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상거래 문화가 다른 점이 있긴 하지만 쇼핑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특히 웹에서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온오프라인이 분리된 방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 5000원 상품을 결제할 때 들어가는 시간만 수십분이었던 것이 단축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개선될 점도 남아있는데요.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이지영 기자와 함께 모바일 결제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살펴봅니다.

차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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