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은 한 분기만에 4천200만명의 실사용자를 끌어들이면서 글로벌 메시징 앱 1위였던 왓츠앱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았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웹인덱스는 최근 전세계 16세 이상 64세 이하인 모바일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메시징 앱 사용에 관한 조사를 했다. 지난 달에 어떤 메시징 앱을 사용했냐는 질문에 35%가 위챗을 사용했다고 대답했다. 그 뒤를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가 25%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월 전세계 1위였던 왓츠앱을 16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현재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을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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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은 일본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라쿠텐이 인수한 바이버와 공동 5위(8%)를 차지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올해 초 라쿠텐이 바이버를 인수할 당시 바이버는 라쿠텐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라인을 위협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스냅챗과 카카오톡은 5%로 7위를 차지했다. 영국과 캐나다에서 50%넘는 청소년들이 스냅챗을 사용하고 있지만, 전세계에선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모바일 메신저 킥(KIK)은 미국 십대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인기 있는 채팅앱 9위를 차지했다.
안희정 기자 (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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