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착한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착한 사람을 좋아하니

우리 스스로 착한 사람이 되는 것 또한 좋아한다.

하지만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사람들은 '손해'를 감수하지 않는 한 착한 사람이라 불러주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대체 어떻게 착한 사람이 되었을까?

착한 사람에게도 유형이 있다.

첫째는 타고나기를 착한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어떤 논리를 가져다 붙여도 여전히 착하다.

그러나 희소하다.

그들을 만나는 것은 '파랑새'를 만나는 것과 같다.

둘째는 스스로가 약하기 때문에 착하다.

이는 사람들이 선택적으로 화를 내는 상황과 유사하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에는 화를 곧잘 내는 한편

자기보다 강한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에는 화를 내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

스스로에 대한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에 착해진다.

좀처럼 나서는 법도 없는 그들의 책임 회피와 같은 방어본능을 볼 때마다

한편으로는 약은 그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측은지심도 생긴다.

일반 대중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착함의 유형이다.

셋째는 착함을 선택한 경우다.

사람은 누구나 다중 인격을 지니고 있다.

그 인격 속에는 세상이 말하는 착함과 사악함이 모두 내재되어 있다.

무엇을 꺼낼 것인가는 그의 '선택'이다.

사악한 본능을 숨기고 착한 척 하는 사람은 이중인격자라 비난 받는다.

비난 받는 이유는 목적 자체가 사악하기 때문이다.

이중인격 자체가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다른 인격을 꺼내어 써도 무방하지만 '착하게 사는 것'이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것이고 그것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착함을 선택한 것이다.

대체적으로 훌륭한 리더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유형이다.

여러분의 착함은 어떤 유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