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을 해야 한다.

사업자가 어떤 일을 하려고 기획한다.

그리고 그 기획 내용을 검토받기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묻는다.

그들은 대답한다.

좋은 내용이긴 한데

좀 어렵지 않을까요?

마음이 약한 사업자는 이때 풀이 죽을 수 있다.

어려운 일을 해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자가 한 컨설턴트를 찾았다.

현재의 고달픔을 토로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싶다고 한다.

이에 대해 컨설턴트가 한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사업자는 대답한다.

좋은 내용이긴 한데

실천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어려운 일은 성사시킬 확률이 낮다.

쉬운 일은 성사시킬 확률이 높다.

그래서 어려운 일보다는 쉬운 일을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을 성사시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성공이다.

한 사업자와 고객이 있다.

사업자는 고객에게 끌려다닌다.

할인도 해야 하고 서비스도 확실해야 한다.

한 사업자와 고객이 있다.

사업자는 고객을 끌고 다닌다.

줄을 세우기도 하고 귀찮으면 환불해줘버린다.

이 둘은 어떤 차이를 지니고 있을까?

고객의 입장에서 한 사업자는 대체제가 많고

한 사업자는 대체제가 없다.

대체제가 많은 경우는 고객이 제멋대로 해도 된다.

하지만 대체제가 없는 경우는 울며 겨자먹기를 해야 한다.

쉬운 일은 어느 사업자나 한다.

그래서 쉬운 일은 고객 입장에서 대체제가 많다.

어려운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래서 어려운 일은 고객 입장에서 대체제가 딱히 없다.

쉬운 일은 처음이 쉽다.

하지만 나중이 어렵고 계속 끌려 다녀야 한다.

어려운 일은 처음이 어렵다.

하지만 나중은 쉽고 주도적인 입장이 된다.

단기적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가 시급한 경우

쉬운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을 해야 한다.

어려울 것이라고 미리 겁먹지 말라.

어려움에 절망할 필요도 없다.

그 어려움은 당신의 경쟁자 혹은 후발 주자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 어려움을 극복해내었을 때

그 어려움은 이제 나의 편이 된다.

나에게는 성벽이 되고 경쟁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된다.

그러니 어려워 말라.

사업이란 모름지기

어려운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