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뀐 요즘,
MZ세대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 내면의 가치를 키우는 경험 #등산스타그램
요즘 MZ사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패션이 있습니다.
바로 등산복인데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답답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등산이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특이한 점은 중 장년층이 대부분이었던 등산 활동에 20-30대의 젊은 등산객들이 새로 유입되며 아웃도어 업계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혼산족, 산린이에게 딱!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사진=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홈페이지]
등산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며 평소 산행을 하지 않던 사람도 산을 찾아가는 이른바 ‘산린이’ 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산린이 : 산+어린이의 합성어로 산 초보자를 일컫는 말)
갑자기 늘어난 혼산족, 산린이들을 겨냥한 등산 모임도 인기인데요.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이하 BAC)’은 최근 가입자수가 15만명을 돌파했으며, 신규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20년 4월 기준), 이들 중 절반 이상은 20~30대라고 합니다.
[사진=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명산 100 프로그램]
BAC은 참가자들이 산행을 하나의 놀이문화로 생각할 수 있도록 산행 인증 제도를 만들고, 다양한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산행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BAC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명산 100’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고 실제 탐방이 가능한 명산들로 선정되어 공신력이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에는 가입자가 늘자 접근성 좋고 산행 난이도가 낮은 100개 명산을 추가로 선정해 ‘명산 100플러스’를 론칭하기도 했죠. 덕분에 산행 인증 수는 30% 증가한 5만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블랙야크는 밝혔습니다.
| 덕력 어필에 좋은 폴꾸
[사진= 유튜브 '폴꾸' 검색 화면]
집콕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등산이 떠오른 반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 놀거리도 등장했습니다.
4천번 저어서 만든다는 달고나라떼, 유리에 붙이는 스티커를 만드는 글라스 데코 등 수많은 집콕 놀이들이 성행했는데요, MZ세대 사이에서는 ‘폴꾸’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폴꾸는 폴라로이드 꾸미기의 줄임말로, 폴라로이드 여백 공간에 다양한 스티커와 손글씨로 꾸미는 것을 말하는데요. MZ세대들은 주로 자신의 셀카나 친구, 최애 아이돌의 사진을 사용해 폴라로이드를 만듭니다.
[사진= 유튜버 이티콘 님의 ‘다시 돌아온 폴꾸 2탄’ 영상 캡처]
폴꾸의 최대 장점은 내 최애 스타의 사진을 꾸미며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과 꾸미는 방식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직접 사진을 고르고 꾸미기 때문에 취향 저격은 물론이고, 내가 만든 폴라로이드를 보고 주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칭찬한다면 MZ세대에게 이만한 매력 포인트는 또 없을 듯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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