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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시대는 언제까지? 2편

2015.12.07 09:38

요즘

조회수 2,720

댓글 28

네이버의 시대는 언제까지? 2편

“위기의 네이버”

 

네이버의 시대는 언제까지? 1편 [ http://yozumc.tistory.com/1 ] 

 

 

마케터는 마케터 나름으로 개발자는 개발자 나름으로 네이버의 위기를 짐작할 것이다. 물론 시대를 읽는 안목의 소유자는 또 자신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는 대부분 짐작에 불과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시작되는 내용은 일개 마케터의 생각뿐이라 생각하고 깊게 담아두지 않았으면 한다. (불필요한 지적은 사양함)

 

지난번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2015년 네이버의 점유율은 84% 이다. 해외 시장의 선두주자인 구글(구글코리아)의 입장에서는 너무 부러운 수치일 것이다. 다음과 줌 역시 마냥 부러워 할 것이다.

 

하지만 이변이 생기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카테고리 

 

2015년 3월부터 2015년 12월까지의 커뮤니티 카테고리의 기간 내 변화율을 살펴보자. 네이버는 77%에서 지금은 65%로 12%포인트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구글은 약 8%에서 20%포인트로 대폭 상승하였다. 

 

놀라운 결과다.

 

나는 구글 커뮤니티가 정확히 어떠한 영역에 속하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네이버 커뮤니티 이용자(트래픽)가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네이버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항목에서 세간의 비판을 받고 있다. (위키피디아 참조)

 

1. 실시간 검색 결과 조작 비판

- 이명박 탄핵사건, 촛불집회 사건, 게임순위 조작 등.

 

2. 검색의 품질 및 폐쇄성

- 검색 결과는 광고로 도배되어 있고, 네이버내의 자료만 확인 가능.

 

3. 저작권 위반 방조

- 지식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무단 퍼오기를 방조.

 

4.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 논란

- 가격 비교, 부동산, 오픈 마켓 등 인터넷 사업영역의 확장.

 

모두 맞는 말들이긴 하다. 하지만 나는 이보다 더 현실적인 이유를 이야기 하고 싶다. 

 

 

 

[출처 - 전자신문] 

 

 

 

  내 생각에 네이버는 이제 갈 때 까지 갔다.

 

1. 저질 콘텐츠가 상위노출 되는 이상한 알고리즘

- 네이버 상위노출에는 특정한 로직이 존재한다. 이 논리를 그대로 시행하면 내가 쓴 글은 블로그, 카페, 지식인, 사이트 등 각 영역에 상위노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를 위해서라면 포기해야 할 것이 많아진다. 예를 들자면, 대출 글을 상위노출 시키기 위해서는 ‘금리, 이자, 은행’ 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관계된 단어에는 더 높은 점수를 주는데, 네이버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품질이 좋은 글을 쓰면 노출 순위가 낮아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 결국 양질의 콘텐츠는 한참 뒷 페이지를 찾아야 확인 가능하다. 아니다. 그래서 저질의 글을 쓰게 된다. ‘상위노출’을 해야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찾아오니까 말이다.

 

2. 블로그, 카페의 목적은 이미 상업적인 용도로 변질

- 때문에 사람들은 네이버가 재미없어졌다. 그리고 시대는 이미 인스턴트 위주의 SNS가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네이버를 쉽게 놓지 않는다. 아직도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이다. 그래서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블로그는 맛집 광고를 하고, 펜션 광고를 한다. 성형외과 광고를 하고, 유학원 광고를 한다. 카페는 공동구매에 관련된 서비스에만 열을 올린다. 

 

3. 복불복 정보라 평가 받는 지식인 서비스

- 글을 남기면 제대로 된 답변을 기대하긴 힘들다. 전문가 답변도 잘 보면 광고적인 목적 같다. 주위에서는 ‘그거 다 초딩들이 답해주는 거야’라면서 비아냥거린다. 운이 좋으면 훌륭한 답변을 기대할 수 있지만, 대부분 영업사원의 복사 글이거나, 내공냠냠이라는 글 밖에 볼 수 없다.

 

4. 갈수록 저하되는 서비스 마인드

- 예전에는 내 글이 노출 결과에서 사라졌거나, 누군가가 나의 콘텐츠를 무단 도용한 경우 바로 1588 3820으로 전화를 해서 3번을 누르면 상담사가 바로 해결해 주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화상담 서비스는 종료되었다. (응?) 잘 찾아보면 온라인 고객센터가 있다. 하지만 피드백이 상당히 느리다. 해결도 거의 어렵다.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다 결국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에게 돈이 되는 검색광고 관련한 민원은 바로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해결도 빠르다. 시발.





 

 

 

우리는 지난 글을 통해 잘나가던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가 망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던 ‘다음’은 서비스 때문에 망했다. SNS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싸이월드는 철학 없는 운영으로 망했다, 지식인 서비스의 원조 ‘디비딕’은 유료화로 인해 망했다. (프리챌도 마찬가지)

 

 

 

 

  네이버에게 있어 암세포는 무엇일까?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바로 그들의 폐쇄성이다. 그들의 폐쇄성은 검색 품질 저하라는 결과를 낳는다. 구글은 애드센스라는 막강한 기능으로 이용자를 마케터로 만들어 수익을 나눈다. 그 결과 검색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 하지만 네이버는 정 반대의 길을 걷는다. 자신의 서비스를 이용해 수익을 일삼는 자들에 대한 징계가 살벌하다. 하지만 그들이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한 경제활동이기 때문에 제재가 까다롭다. 그래서 네이버는 제살 깎아 먹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폐쇄적 성향은 결국 불안을 쌓게 한다. 때문에 문어발식 서비스를 남발하게 되는 것이고,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저작권 문제, 검색 품질의 하락을 낳게 하는 것이다. 그들이 수익에만 급급해 하니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 역시 상업적인 용도로만 네이버를 이해하려 한다. 결국 네이버는 저질 서비스로 전락하게 되었다.






 

 [출처 - 블로터닷넷] 

 

 

이 사이 페이스북에서는 기존의 노트 기능을 강화하여 블로그 서비스와 같이 서비스를 개편하려 하고 있다. 또한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여 페이스북에 있는 2조 건의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제 페이스북에서도 세부적인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 것이다.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서비스의 변화는 무엇을 예고할까? 

 

사람들은 저질 콘텐츠가 아닌 고급 콘텐츠를 원한다. 이미 정보는 지천에 널려있기 때문에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답을 얻을 수 있는 네이버와는 달리, 편하게 ‘제대로 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하게 된다. 이미 네이버를 통한 정보 습득은 줄어들었고,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와 같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정보가 많아지고 있는 시기다. 쉽게 말해서 맛집을 찾아 가는 것 보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서 알고 그 위치를 네이버를 통해 찾고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정확히 가야할 곳을 찾지 못해서 네이버에 한 다리를 걸치고 있을 뿐이다.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부상하는 서비스는 구글 검색과, 다음 검색이다. 페이스북 콘텐츠가 각 포털 서비스에서도 검색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구글에서의 검색 결과를 보면 상당히 많은 양의 페이스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검색 서비스는 그때 빛을 보게 된다. 사람들은 친구들과의 대화중에 스쳐 접했던 정보를 다시 찾기 위해 카카오 #검색 기능을 자주 이용하게 될 것이고, 다음 검색 결과는 페이스북 콘텐츠를 수집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네이버의 폐쇄성. 그것은 말기 암이 될 것이다.

 

네이버는 이미 갈 때 까지 갔다. 여기서 그들이 한 고비를 넘긴다 한들 시간의 문제지 회복은 어렵다. 그나마 라인이 그들의 생명줄이 될 수 있으려나.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무엇이든 회사를 성장시켜 주었던 효자종목은 수익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아이덴티티라 생각하고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 

 

지식인서비스.

카페서비스.

블로그서비스.

 

앞으로 네이버의 행보가 기대된다.

 

나는 네이버의 독주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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