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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광고 30% 절감 했던 이야기

2016.06.02 16:16

박상재

조회수 1,720

댓글 8

신용성 대표님의 네이버 관련 글을 보고 생각나서 제 경험을 간단히 공유해 봅니다.

(신용성 대표님의 글   http://www.i-boss.co.kr/ab-74668-384#)

 

저는 지방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키워드 광고에서 네이버 광고가 거의 절대적 위치를 차지 하고 있어

키워드 광고에 의존하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네이버 광고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2004년도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평균 월 순수익은 1200만원이 넘었습니다.

노동시간은 주4~5일고, 하루에 6~8시간정도 일을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단 평일에 쉬고 주말에 나름 빡시게 일했습니다.

(저는 게으름뱅이라서 오래일을 오래 못합니다. )

 

이 당시 월 키워드광고비가 평균 월 50만원 정도였습니다.

많아야 80만원 정도였습니다. 이때는 오버추어 광고였습니다.

그 당시 제가 하는 분야가 우리나라에서 거의 최초로 하는 것이라서

좀 괜찮았습니다. 사실 운빨이죠.

이렇게 몇년을 룰루랄라 했죠. 

 

그리고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네이버 광고가 어느 순간부터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경쟁업체가 서서히 늘어나고 네이버 키워드 광고 단가도 쑥쑥 올라가더군요.

어느 순간이 되니 비싼 키워드는 1클릭당 2만원까지 올라가더군요.

이때는 월 광고비가 최소 300만원(비수기?) ~최고 800만원까지 나가더군요.

평균 50에서 많아야 80만원정도 나가던 광고비가 이렇게까지 지출되니

이때부터는 정신이 번쩍들더군요.

 

이때부터 네이버 키워드를 순위를 내려보기도 하고 값이 싼 키워드를 많이 넣고

비싼 키워드를 없애보기도 하고 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비싼 키워드를 내리면 그만큼 매출도 뚝~ 떨어지고 ㅠㅠ

이외에도 별짓을 다 해봤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문제를 들여다보니 결국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끼리 싸워서 피흘리고

네이버만 좋은일 시키는것이었습니다.

 

한 동안을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고민하다가 한가지 대안이 될만 것을 찾았습니다.

  

이것은 바로 역설적이게도  "경쟁업체끼리 협력(?)" 하는 것이었습니다.

 

핵심내용은 아래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1)경쟁하는 특정 키워드(예: 꽃배달)를 선정해서 매월 1일에 아침 10시에 

     경쟁업체 모두   특정 키워드 가격을 최소가격(90~100원)으로 떨어떠린다.

 

   2)그리고 그때부터 다시 평소처럼 순위경쟁을 (보통 10원~50원단위)한다.

 

   3)그리고 다시 매월 1월이 되면 위와 같이 반복한다.

 

 이런 방법으로 광고하는게 경쟁업체 서로에게 좋은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려니 몇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있었습니다.

 

첫째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는것이 법적으로 '단합'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더 곰곰히 생각하니 법적으로 '단합'이 아니더군요.

왜냐하면 우리는 네이버에서 광고 서비스를 구입하는 '소비자' 였기 때문에

단합이라는 것이 성립 안하더군요.  

그래서 이 문제는 신경 안써도 되더군요.

 

둘째 다들 경쟁업체들인데 내가 먼저 전화해서 이렇게 하자고 제안하는것이 왠지 자존심이

좀 상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참 망설여 지더군요.

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쓸데없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더군요.

이건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지혜로운 행동이며 경쟁업체분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네이버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나한테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걱정되더군요.

       혹시 네이버가 나 한테 불이익을 주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는 생각으로

       그냥 위의 방법대로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경쟁업체 모두에게 현재 상황과 대안에 대해서

직접글로 써서 진심을 담아서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전화도 다 했습니다.

 

그 결과 경쟁업체들 모두 너무 좋다면서 다들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다들 현재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대안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것 같습니다. 다만 다들 선뜻 용기를 내어 위와 같은 제안을 서로에게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서 30%정도 광고비를 줄일수 있었습니다.

 

모든 키워드는 아니고 일부키워드에 대해서 말입니다.

 

좀더 디테일하게 적으면 좋겠지만 지금 제가 잠시 어딜 다녀와야 해서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

 

어느날 조개가 모래에서 선탠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새 한마리가 화살 같이 날아들어서 조개살을 물었고

조개는 놀래서 껍데기를 닫았다.

결국 서로 물고 물리는 형국이 되었다.

 

조개가 말했다.

"야~ 너 빨리 내살 물고 있는거 이거 빼라.. 안그러면 너 여기서 굶어 죽는다"

새가 받아 쳤다.

"헛소리 하지 마라. 너가 껍데기부터 벌려야 내가 뺄것 아니냐..그러니깐 너부터 빨리

껍데기 부터 벌려라~"

 

이렇게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옆을 지나가던

한 어부는 조개와 새를 모두 바구니에 챙겨서 가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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