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 된다는 전제하에 

아이보스에서 말하는 전환율과 관계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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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잘" 해야합니다.

잘 해야지 손님지 잘 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 "잘 " 이 머죠?  

노출을 잘 시켜야 한다구요 

물론 노출은 덜 시키는것보다 많이 시키는것이 좋죠. 

하지만 

노출을 많이 시켰는데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곳도 있었고 

노출을 덜 시켰는데 

매출이 많이 나오는곳도 있었습니다.

노출만을 가지고 마케팅을 이야기 하는것은 

마케팅의 일부분만을 이해하는 것이겠지요 

노출을 덜시키면서도 어떻게 하면 

매출이 많이 나올까를 생각하는 것이 

마케팅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노출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여자의 마음을 얻는것과 고객의 마음을 얻는 

마케팅은 참 유사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어렸을적 클럽에 다녔을때가 생각나네요

어떤날은이성에게 말을 걸었는데 속칭 확률높게 까였습니다. 

그런데 어떤날은 확률높게 잘 되는날도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말을 많이거는 성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의 결과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던 것이겠지요 

몇몇다녀보고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옷을입는 스타일에 따라

확률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클럽에 가기전 옷을 다리고 빨았어요 .

심지어 클럽안에서 여분의 옷을 탈의실에서 

갈아입어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성에게 작업을 잘 해보려고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니고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같은 클럽안에서도 dj 근처 라던지 바 쪽이라던지 

특정한 어떤 조명이 비칠때 라던지.. 그런것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라는 인간은 같은 인간인데 

참 많은 변수를 받는구나..

깨달았습니다.

물론 제가 현빈 이나 소지섭 같은 멋진놈으로 바뀐다면 

전환율이 올라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으니 다양한 시도를 해보게 된것이지요 

이러한 시도는 

매력없는 것에서 좀더 매력있는것으로 보일려고 하는 노력이었겠지요

쉽게 이야기해서 멋 없는 놈에서 좀 더 멋있는 놈처럼 보이기위한 

노력 이었던 것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위해서도 우리는 잘 하려고 합니다.

아무렇게나 쓰는글을 다듬어서 쓰려고 하고 

아무렇게나 찍는 사진을  좀더 잘 찍으려고 하고 

안하던 포토샵도 하고 ..

그렇게 공을 들입니다.

촌스러움에서 세련된것으로 싸보이는 것에서 우아하고 있어보이는 것으로 

저는 이런것들을 마케팅에 있어서 컨셉의 고급화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대행사의 입장이라면 

광고주에게 이야기 할때도 이런것들은 좀더 제대로된 마케팅을 

했다 라고 이야기 하기도 편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으니까요 

옷도 못입고 어설프고 촌스러운 인간을 제대로 입혀놓고 

깔끔하고 세련되게 바꾸어 놓은것 처럼요...

만약 광고주의 입장이라면 (직접 블로그 나 sns 를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그동안 고객들에게 대충 사진을찍고 

설명도 대충했던 방법에서 

좀더 공을들였으니 먼가 고객들에게 뿌듯한 일을 했구나 

라는 느낌도 들것입니다.

최근 제가 진행한 어떤 업체는 업종의 특성상 "잘" 해야 하는 업종이었습니다.

사실 경쟁사들이 제가 하는 방식대로 다들 "잘"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더군요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잘" 하려는것이 과열이 되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냥 잘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 다른 경쟁사들 역시 지금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경쟁사보다  더잘  하려고 했고 자신도 있었는데 

제의지와는 다르게 사업자의 환경 즉 

매장의 환경이라던가 여러가지 비지니스적인 상황적인 측면에서 

그 컨셉으로 나가기에는 

조금 무리수가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1.비용적인측면 2.인터넷으로 마케팅은 "잘" 해도 실질적으로 매장의 운영이 인터넷 마케팅에서 만들어 놓은 컨셉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손님이 괴리감을 느낄수도 있지 않나 )  

나머지는 다음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