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는 항상 자사의 제품(서비스)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최대한의 효율로 이윤을 창출해 내는 것이 목적이죠.

당연한 말이겠지만,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기준은, 보통 전달/전년 대비 매출일 경우가 많습니다.

잠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모두 최근 마케터에게 뜨거운 감자가 된 Big Data 라는 말을 아실거에요.

다양한 Data Base를 수집해서, 타겟을 체크하고, 셀링 포인트를 잡는 것이 이 Big Data의 의의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의외의 변수, 다양한 첨삭요소들 때문에, 소규모 마케팅에서는 빅데이터를 얻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이 빅데이터가 이슈가 된 이유도, 바로 분석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에요.

그럼, 회원여러분들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바로 알고 계신가요?

본문으로 들어와서, 어지간히 큰 회사가 아니라면, 2년 이상의 데이터를 정리 해 두는 곳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에도 월매출 10억을 내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1년간의 데이터도 제대로 모아두지 못했었어요.

물론 매출이 얼마였다란 기본적인 데이터는 가지고 있었지만,

이 매출이 어떤 광고를 통해서, 그리고 신규고객의 매출인지, 기존고객의 매출인지도 구분이 잘 안되어 있었고, 매출을 위한 광고비가 어느정도 나갔는 지는, 정확한 통계조차 없었어요.

실제 빅데이터라고 하지만, 이것 역시 작은 데이터의 결집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오히려 관리해야 할 데이터가 작아지면서, 관리하기도 수월해지는 면도 있어요.

저도 제가 회사 다닐때, 매출 및 마케팅 비용을 데이터화 시켜놨었는데 1년치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도움이 되었답니다.

(물론, 소규모 데이터기 때문에, 변수 및 다양한 고객군에 대한 대비는 미약하죠.)

사실, 지금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분들이 대신 분석을 해 주시고,

온라인 마케팅이 덩치를 키운 지금, 대부분의 마케팅은 짜여진 틀 안에서 돌아간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제가 분석이 필요하단 이유는, 지금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케터는 직감이 중요하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하지만, 마케터의 직감은 100% 감이 아닌, 90%의 과거(현재)분석과 10%의 감으로 만들어지는 직감입니다.

"어? 요즘 지식인 섹션이 이상하네? 그럼 블로그로 갈아타야 하나?"

이건 직감이 아니라 물길 갈아타기입니다.

"본사의 매출이 최대치로 올랐고, 광고 투자대비 효율성이 오르지 않네? 온라인은 현상유지 상태로 진행하고, 예전에 효율성이 좋았던 오프라인 쪽으로 다시 살펴봐야 겠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것이 바로 직감입니다.

직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항상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분석은 또 다른 선물을 안겨줄 거에요. 바로 규칙과 변수에 대한 대응을 알 수 있는 것이죠.

이건 어쩔 수 없이 경험으로만 알 수 있는 요소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주고 있고, 다음이 카카오톡과 합병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에 큰 바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아주 오래된 이야기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온라인 마케팅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간이란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앞으로 마케팅에 분석이 중요해 질 것이란 것은(그것이 온라인일 지라도) 분명한 사실일 것입니다.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무의식적으로 건들지 않는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하고, 적응해 가는 일, 지금이라면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Dream Planner / Asenp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