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인터넷 마케터들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 Irresistible Offer 만들기의 달인들이다. 

필자는 2000년대 초반 코리 루델이라는 인터넷 마케터의 20만원짜리 인터넷 마케팅 홈스터디 코스를 사면서 인터넷 마케팅의 세계를 알게 됐다. 

그후 댄 케네디, 프랭크 컨, 제프 워커 등 다양한 인터넷 마케터들의 강좌를 듣고 마케팅용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해서 16년간 수억원의 돈을 디지털 에셋 구매하는데 '투자'했다. 

지금도 매달 100만원 이상씩 인터넷 마케팅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니, 거의 디지털 컨텐츠 쇼핑 중독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그런데...중요한 점은...

필자에게 주로 이메일로 보내오는 세일즈 레터를 읽고, 해당 제품을 소개한 세일즈 페이지에 가서 구경을 하다 보면 도저히 안 살 수가 없는 상태가 된다. 

문자 그대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기 때문인데, 핵심은 간단하다. 

일단, 정확한 타겟팅이 가장 중요하다. 해당 제품에 이미 관심이 있는 잠재 고객에게 "저런 미친 ** 어떻게 이런 조건으로...ㅋㅋ"이라는 반응이 나올만한 가치를 제안한다. 

그리고 당장 구매가 일어나도록 한정 수량, 한정 조건, 한정 시간 등 제한을 둬서 구매자로 빠르게 전환시킨다. 

만약 자동차 구매를 결심한 잠재 고객이라면, "신형 페라리를 소개하면서 지금 현장에서 구매 결정을 하시면 선착순 고객 10분에게만 신형 벤츠와 신형 포르쉐도 보너스로 즉시 드립니다."라고 제안하는 식이다. 

만약 당신이 고급 승용차를 구매할 의향과 금전적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이런 제안을 받았다면 거절하기 정말 힘들 것이다. 

마찬가지로, 디지털 상품의 경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만들기가 오프라인 상품 보다 훨씬 용이하다. 

필자의 경우 마케팅용 영상 템플릿, 온라인 마케팅 소프트웨어 등 각종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는데, 배송비가 들지 않고, 라이센스만 판매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사실 보너스를 마구 퍼줘도 손해 보지 않는다. 

하지만 제약은 있다. 시장 가격을 파괴하면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런칭 기간이나 특별 이벤트 기간에만 대규모 보너스를 제공해야 한다. 얼마전 로고 인트로 영상을 무료로 만들어 주는 이벤트를 했더니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선배가 항의 전화를 하셨다. "그렇게 영상을 무료로 만들어 주면 나 같은 사람 굶어 죽는다!"라고 하셨다.   

아무튼, 필자의 경우 15만원짜리 제품을 사면 런칭 기간에만 150만원 가치의 보너스를 구성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구매자들이 실제 보너스의 가치를 알고 나서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면서 고품격 후기와 100% 고객 만족이라는 평가로 보답해 줬다. 

이를 보너스 스태킹(Bonus Stacking)이라고 하는데, 처음 제안해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잠재 고객에게 "이래도 안 살래?"라는 마음을 갖고 보너스 쌓기를 계속 제안하는 식이다. 

다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해당 제품에 이미 관심이 있는 잠재 고객이어야 효과가 배가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루기로 한다. 

블로그나 칼럼 조회수 늘리기도 마찬가지다. 무료 컨텐츠지만..고가의 유료 세미나 못지 않은 가치의 내용을 제공하면 인기 블로거, 인기 칼럼니스트가 될 수 있다. 이 글 처럼...ㅋㅋㅋ 

필자가 코리아타임스에 연재했던 스크린 영어 칼럼의 경우, 조회수가 1000~10,000이 넘는 최고 인기 칼럼이었다. 그 비결 역시 돈 주고 사는 책 보다 더 영양가 있는 정보를 담는 데 있었다. 참고로 필자는 현재도 코리아 타임스 영어 칼럼니스트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많이 달아주시고, 함께 거절할 수 없는 제안 만들기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