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병원 글을 보니 확 와닿더라구요.
글은 링크 걸겠습니다.
http://www.i-boss.co.kr/ab-1486505-15861
(링크가 문제될 시 내용 수정하겠습니다.)
어느 날, 일적으로 아는 분께 제안이 하나 왔습니다.
"마케팅 한번 해볼래요? 갖고 있는 능력이라면 충분할텐데"
얘기 들어보니 할만하더라구요.
조건도 괜찮았어요.
마케팅 잘 되면 합당한 급여 + 거기서 나오는 사업권 + 사장 권한 부여
헌데 생각 좀 해보니 걸리는 점이 있었어요.
경험이 없어서 도무지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우선 회사를 만드는데 저한테 제안한 사람을 메인으로, 그 사람의 지인 몇 몇이 투자를 하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상황을 더 말씀드리면 메인인 그 사람은 자기가 사람을 뽑아 쓸 수는 있지만
내 사람을 꼽아놔야 자기도 마음이 놓인다.라고 하네요.
(이건 공감합니다. 이 사람이저랑 안 친한 건 아니예요~)
근데 메인 말고 다른 투자자의 지인이 한 명 들어와 있습니다.
직책은 본부장인데 정확하게 뭘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여기까지 대충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 고민은,
지금 진행을 하고 있긴 하지만 제가 한 마케팅으로 회사를 키워 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그들의 지인이 회사에 들어오고(또는 그 본부장이라는 사람)
그 사람에게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모두 가르치라 하고 전부 가르친 것 같으면
저를 버리는 상황이 발생해서 저만 바보 되는 상황이 올 것 같네요.
솔직한 심정으론 이 상황이 올 것 같기도 하고 안 올 것 같기도 해요.
(물론 회사가 커졌다는 전제가 조건으로 붙고요.
또한, 지금 회사 키우는데 미쳐도 모자랄 판이고, 이런 생각하고 있는 니가
회사를 키울 수 있을 것 같냐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머릿속에서 안 떠나가네요)
우선 왜 안 올 것 같냐면 그 회사를 키운 사람 즉, 제가 모든 부분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제대로된 생각을 가진 오너면 회사를 더 키우기 위해선 못 쳐낼 것 같아요.(순전히 제 생각)
저를 내치진 못 한다. -> 즉 제대로 된 대우를 해준다. -> 서로 잘 된다.
이러면 좋지만..
하지만 오너의 잘못된 판단으로 위에서 생각하는 비슷한 종류의 일이 발생할 때에는
저도 뭔가 준비할 카드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시스템 꾸려 놓고 그 것만 돌리면 회사는 돌아갈테니깐요..
근데 나중에 가서는 마케터로써 준비해야할 카드가 없는 것 같습니다..(생각이 안 납니다)
내가 없으면 안 될 카드를 마련해놔야 할텐데 말이죠.
이제부터는 편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 이 거 하나면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살 수 있을 거다, etc..
매일 매일 동기부여는 겁나 시켜줍니다ㅎㅎ
이 사람이 절 믿는 것 같지만 워낙 사업가 체질이라
그 사람의 제대로 된 인간적인 감정이 안 보여요.
그렇다고 이 말을 직접 또 하긴 좀 그렇구요.
그래서 생각해 낸게 '나만의 카드를 준비하자'인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네요^^
위 병원 글에 적힌 내용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어서 적어봅니다.
너무 드라마 같은 얘기인가요?ㅋㅋ 제가 사람을 너무 못 믿나요?ㅎㅎ
버려져도 한 편으론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그래도ㅎㅎㅎ
경험이 없으니 잘 모르겠네요^^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신가요~?
우선 제가 생각해둔 방법은 카드의 한 종류라기 보단,
그 본부장이라는 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놓으려구요.
뭘 한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전 그 사람이 일을 하든 안 하든
월급을 많이 받든 적게 받든 상관 없어요~
나중에 제 업무 터치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할까봐 신경이 쓰이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해두려고 합니다ㅎ
글이 길었네요..ㅎ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아이보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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