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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계시지는 않죠?

2014.12.08 10:54

병원왕

조회수 12,307

댓글 15

안녕하세요, 병원왕입니다.

 

요즘 참 마케팅해주면서 가장 심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몇 해 마케팅대행을 해주면서 마케팅은 마술이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장님들이 '마케팅이나 광고를 집행하며 매출이 오른다'라는 생각들을 많이들 하시는데,

막상 생각만큼 매출이 안나오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적잖아 발생하더군요.

옛 말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이 생각나는 그런 곳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마케팅이나 광고가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않는 탓도 있겠지만요.

 

그동안 겪었던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었던' 업체들의 특징을 몇가지 추려볼까 합니다.

공감이 되시는 부분도 있을 거고 아닌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 내부마케팅이 전혀 되지 않는 곳

- 말 그대로 외부적으로 광고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는데 속은 조용한 케이스 입니다. 내부 직원들이 어떤 마케팅을 하고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지 전혀 알고 있지 못합니다. 간혹 사장님들은 그런걸 왜 직원들이 알아야 하냐고 하시는데 그런것들을 강조하시면서 서비스의 중요성과 고객응대방법에 대한 부분을 다시 정립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광고와 마케팅이 진행된다는 것은 더 다양하고 많은 고객에게 노출이 되고 집중이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더하여 직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이끌어내기 위해 금전적인 보상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운영해야 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와 인위적인 서비스는 질적으로 굉장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든 외부적으로만 화려하고 내부는 조용한.. 특별한 것이 없는.. 이럴경우 보통 금방 속칭 마케팅빨이 떨어지더라구요. 

 

2. 아이템 자체가 좋지 않은 곳

- 마케팅이나 광고나 제품의 장점을 파악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간혹 정말 간혹 도저히 홍보할 수 없는, 광고할 수 없는 아이템을 요구하시는 사장님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는 차별성을 찾는 문제가 아니라 제품의 하자를 광고와 마케팅으로 커버하려는 케이스를 이야기하는 건데요, 예를 들자면 병원에서 전문의가 아닌데도 전문의인것처럼 홍보를 해달라거나 시술을 잘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주력으로 홍보를 해달라고 하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케팅이나 광고나 PR이나 뭐든지 시작은 아이템인데 말이죠.

 

3. 고객바이럴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곳

- SNS가 범람하는 시대, '소문'은 이미 마케팅의 도구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문'의 특징으로 속칭 바이럴마케팅이라고 하는 마케팅 기법을 통해서 나도 한번 소문을 내보겠다 하는 기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그 소문이라는 것을 인위적으로만 생산해내려는 사장님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블로그에 글 올리면되지, 검색노출 작업 해주면 되지, 그럼 알아서 되겠지'. 인위적으로 백날 바이럴작업을 해도 실제 소비자들이 '공감'을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건 아마 많은 마케터 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달리 말하자면 내 제품, 브랜드의 충성고객을 키울 생각을 아예 안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인위적인 바이럴만 생산하는 곳은 인력, 시간, 비용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심란해 이것저것 주절주절 마케터분들께서 다 아실만한 내용들을 그냥 끄적끄적 거리면서 심신을 정화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마케팅/광고해도 소용이 없는 곳은 또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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