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도서정가제와 서버 다운

2014.11.21 01:54

비상구

조회수 11,733

댓글 4

어제는 도서정가제 시행 하루 전이었습니다. 저번주에도 한차례 구입을 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어 몇 권 더 쟁여놓으려고 어제 오후쯤 YES24에 들어갔더랬죠. (역시나 할인과 SALE 이 두 가지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임이 틀림 없습니다.)

 

괜찮은 아이들 중에서 저렴이들을 선택해서 카트에 몇 권 담다보니 너무 너무 느려집니다. 서서히 느려지다가 서..버...다....운.. 그래서 교보문고를 들어갔습니다. 쌩쌩 합니다. 역시 대한민국 최대 서점은 교보문고지! 하고 로그인을 해보니 교보도 다운.. 사람 없는 알라딘으로 가볼까? 해서 간 알라딘도.. 반디앤루니스도.. 모두 모두 동반 파업 상태에 돌입했네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온라인 서점이라는 곳들이 이렇게 준비가 안되어 있을까? 라는 생각이 안들 수가 없었습니다. 도서 정가제 하루 전날 서버 폭주를 예상하지 못했을까? 아니면 예상 했는데 빗나갔던 것일까? 뭐가 됐든지간에 서버 다운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니 실망, 실망 또 실망이었습니다.

 

만약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인터파크 중에서 단 한 곳이라도 서버가 살아 숨쉬었다면 어땠을까요? 비약일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몇 주치 매출을 단 몇 시간만에 올렸을 겁니다. (몇 달치 매출일 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핫한 날, 5대 온라인 서점의 서버가 모두 다운 될 정도의 트래픽이 한 곳에 집중되었으니 말이죠. 그게 만약 알라딘이나 반디앤루니스였다면 교보문고나 예스24를 넘어설 기회였을지도 모릅니다. 별도의 마케팅 비용도 없이 경쟁 상대의 고객들을 신규회원으로 가입시킬 수 있었고(그것도 굉.장.히 많은 숫자를) 동시에 이날의 사건을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이번 일을 준비한 대형 서점은 단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모두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말이죠. ^^ 결국, 밤 12시까지 대형 온라인 서점들은 모두 서버 다운인채로 도서정가제 할인 이벤트가 끝이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일은 대형업체에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작은 업체일수록 서버 다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광고나 이벤트와 관련되서 말이죠.

 

작은 쇼핑몰이 있습니다. 키워드 광고란 것을 어디서 들어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200명 들어오던 쇼핑몰이 반나절만에 1000명이 들어왔습니다. 큰 숫자가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이미지 호스팅 용량이 반나절에 5배 늘어난 겁니다. 한 명에 5MB만 계산해도, 평소엔 하루종일 1GB를 쓰다가 반나절만에 5GB를 사용해 버린 겁니다. 카페24 기준으로 광고 전엔 일반형 웹호스팅이면 충분하지만 이젠 한 단계 위인 비즈니스형도 간당간당하기 때문에 2단계 위인 퍼스트클래스로 올려야 할 수치 입니다.

 

중간 규모 이상의 성형외과가 있습니다. 손님이 많아 직원도 늘리고 기계도 샀습니다. 키워드 광고는 오래전 부터 하고 있었고 블로그도, 카페도, 지식인 마케팅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배너광고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엔 좀 더 신중해야 합니다. 배너광고는 키워드광고와는 급이 다른 트래픽을 가져오기 때문 입니다. 배너광고의 경우(투입되는 광고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에 적게는 수 천에서 수만까지 방문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배너광고는 특히 규모가 있는 곳에서 주로 쓰기 때문에 한달에 수천만원씩 투입되기 마련인데, 처음 진행하게 될 경우 배너광고 트래픽에 대한 대비를 간과할 수가 있습니다.

 

광고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의해 서버가 다운된다는 것은 2가지 슬픔을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서버가 다운되어 장사를 못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광고비가 아무런 성과없이 사라져버린다는 것입니다. 흑흑 매우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키워드 광고, 배너광고만 예로 들었지만 이 외에도 트래픽에 대비해야 할 때는 다양합니다. 광고, 바이럴, 각종 이벤트, 이메일과 문자, 예상치 못한 이슈(어느 날 SM엔터테인먼트에서 미소녀 그룹 아이보스를 데뷔시키면 아이보스 사이트의 트래픽은..-_-;;) 등등! 마케팅 툴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활동과 연관이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합니다. 유입을 늘리려는 활동이니까요.)

 

그래서~ 홈페이지 트래픽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트래픽 그래픽만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겠죠? 서버 다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쉽게 2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뭐, 실은 뻔한 얘기 이긴 합니다 ^^;;

 

첫째로, 알림 문자 설정을 확인하세요. 대부분의 웹 호스팅사에는 하루 제한 트래픽의 일정 %를 사용했을 경우 문자로 알려줍니다. 변경된 전화번호인지, 웹사이트 제작할 때 넣어놓은 웹에이전시 전화번호 그대로인지. 10%정도 남으면 리셋 한 번 해주세요. 얼마 안해요. 이런 알림이 빈번하다면 용량 증가를 고려해야겠죠.

 

둘째로, 마케팅 활동을 할 때 홈페이지 유입 숫자를 신경쓰세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광고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할 때 트래픽 용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처음 시작할때는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도 불사 해야 합니다. +_+

 

 

 

모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스크랩

공유하기

신고

하트 아이콘파랑꿈님 외 6명이 좋아합니다.

목록글쓰기
댓글 4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