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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오의 해외마케팅·16,243·2017. 11. 30

마케터가 바라보는 네이버와 구글의 차이

구글과 네이버의 비교는 많은 논란을 일으킬 소재이면서, 누구나 알고 있을 법도 하지만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쉽지 않은 주제입니다. 구글은 구글 방식으로, 네이버는 네이버 방식으로 잘하고 있고, 이 두 검색엔진의 검색 랭킹 알고리즘은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완전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검색엔진들은 계속 알고리즘을 업데이트 하고 있는데요, 현재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은 C-Rank 라고 발표되었으며, 구글의 최근 검색 알고리즘명은 Fred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콘텐츠 마케터와 검색엔진최적화의 관점에서 두 검색엔진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검색엔진의 차이는 네이버가 가장 큰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는 국내 마케팅 환경과 구글이 가장 큰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는 해외 마케팅의 차이를 낳는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합니다.

 

 

 

콘텐츠를 통해서 검색 결과에 검색 노출을 희망하는 마케터는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 관련 내용을 타겟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를 이용하여 퍼블리싱 합니다. 검색엔진은 콘텐츠를 수집하여 검색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에서 검색 의도를 파악하고 수집한 콘텐츠를 정렬하여 보여주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 때, 검색엔진이 검색사용자의 검색어와 수집한 콘텐츠를 충분한 언어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주제 분류, 메인 키워드, 문맥 등을 파악한다면 마케터의 의도와 검색엔진 간의 협업이 잘 맞아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구글 VS 네이버 검색결과 비교

 

먼저 두 검색엔진의 언어 처리 능력을 비교해보기 위해서 구글과 네이버에서 각각 “개똥부스러기까먹헛소리쟁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보았습니다. 이 복합명사는 한국 사람이 읽어도 무슨 뜻인지 잘 파악이 되기 어려운 말이긴 합니다. 그래도 유추해보라면, 누군가를 부르는 용어이고, 개똥, 부스러기, 헛소리 등과 같은 일반 명사와 ~쟁이라는 접미사가 결합된 신조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구글에 이 단어를 입력해보면, 다음과 같은 검색결과를 보여줍니다.

 

 

 

복합명사를 분해하여 “개똥”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문서도 보여주고 있고, 접미사 “쟁이”도 이해를 하고 관련 단어가 있는 문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네이버에서 검색한 결과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아무 결과도 보여주고 있지 않는데요, 단어의 철자를 정확하게 입력하라고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설마 사전에 수록된 단어만 검색해주는 건 아니겠지요?

 

일단 위 테스트에서는 구글의 승입니다. 나름 복합명사를 분해하여 관련 있는 정보를 보여주려고 했다는 점에서 네이버처럼 아무것도 안 보여주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아울러 우리는 구글이 미국 검색엔진이지만 복합명사 분해와 같은 한국어 처리 능력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VS 네이버 연관검색어 비교

 

다음은 마케터가 키워드 리서치를 하거나 광고 키워드를 선정할 때 참고를 많이 하는 연관검색어로 언어 처리 능력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구글에 “디지털 마케팅”이라고 검색한 결과입니다.

 

 

 

구글이 생각하는 디지털 마케팅 관련 연관 검색어는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 디지털 마케팅 종류와 같은 단어들입니다.

 

네이버는 아래와 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네이버는 디지털 마케팅을 검색한 사람들이 위와 같은 연관검색어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연관검색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구글의 연관검색어와 비교하여 볼 때 저는 구글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점을 복합명사 검색과 연관검색어 비교를 통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이 차이가 콘텐츠 마케터에게 주는 의미는 매우 큽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마케터는 타겟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퍼블리싱 하는데, 검색엔진의 언어 이해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면 콘텐츠 마케터는 어떤 콘텐츠를 퍼블리싱 해야할지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검색엔진이 콘텐츠를 어느 정도 잘 이해한다는 보장이 있으면 한가지 주제에 맞춰 질 높은 콘텐츠를 퍼블리싱하여 검색 결과 검색 노출이라는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조건 많은 콘텐츠를 만들거나 다른 편법으로 검색 결과 검색 노출을 달성하려고 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구글과 네이버는 언어 처리 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언어 처리 능력의 차이가 한국의 마케터와 해외 마케터들의 콘텐츠 생산에 다른 전략을 가지게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는 검색엔진최적화를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그 이유는 위에서 보였듯이 네이버의 언어 처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략이 핵심인 검색엔진최적화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검색엔진최적화를 하기 보다는 검색 광고나 바이럴 마케팅과 같은 돈이나 양으로 승부를 하는 마케팅이 콘텐츠 보다 효과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약 네이버가 한국어 언어 처리 능력의 향상을 게을리한다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확산과 모바일 검색의 확산 등에 힘입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구글의 한국 검색시장 점유율 성장세를 막기 어려울 것입니다. 검색사용자는 자신의 검색 의도를 잘 파악해서 적합한 콘텐츠를 찾아 주는 검색엔진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 트윈워드 김건오 

 

관련글: 검색엔진최적화(SEO) 마케팅 총정리 가이드 

구글 네이버 SEO 마케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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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워드 김건오
국문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트윈워드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키워드 리서치 툴 ‘트윈워드 아이디어즈’를 출시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트래픽을 쓸어 담는 검색엔진 최적화' SEO 전문 도서를 출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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