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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의 One Day One Trend·2,396·2017. 06. 29

드디어 오픈, LVMH쇼핑몰 24Svres.com

LVMH UNVEILS 24SÈVRES.COM

 

 

안녕하세요?

 

드뎌 LVMH의 새로운 럭셔리 쇼핑몰  24Sèvres.com이 오픈했어요!  저는 가보고 까암짝 놀랐답니다. 왜 놀랐냐구요? Net-a-porte나 Farfetch와 완전히 다릅니다~~ 이들은 후발주자답게 새로운 강점을 연구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어요. 여기 클릭하셔서 얼렁 사이트 다녀오셔요.

 

자, 가서 보셨더니 뭐가 다른지 아시겠는 분? 아니면 가서 봤는데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 분? 아마 평소에 SNS 및 온라인 친화적인 분이라면 단번에, 아 여긴 온라인 비쥬얼머천다이징 개념이 기존의 곳들과는 전혀 다르구나, 라는 걸 아셨을 겁니다.

 

먼저 Net-a-porte 사이트는 요렇게 생겼잖아요.

 

 

 

 

 

이건 하나의 공식처럼 되어서, 그간 대부분의 온라인 부티크는 요런 비쥬얼을 추구해왔어요. Farfetch나 여타 부티크, 백화점 몰 등 에도 큰 차이가 없답니다.

굳이 말로 옮기자면, 배경없는(Isolated) 깔끔 사진, 확실한 도해가 주된 맥락이었죠.

 

그런데  24Sèvres.com은 좀 달라요. 이 친구들은 곧 인스타그램과 뭘 연동하겠구나란 필이 확 오는 새로운 갤러리 스타일의 쇼핑몰을 구축했어요.

 

 

 

 

 

굳이 말로 풀자면, 이건 배경있는(not-isolated)한 사진들의 박스형 조합이죠. 인스타 친화적 비쥬얼인 동시에, 예전에 없던 부티크 방식이에요.  옷 하나를 클릭하면 세부 화면은 이렇게 보여진답니다. 여기 사진들도 보면, 곧 인스타그램으로 확장이 될 것임이 느껴져요. 

 

 

 

 

 

감각적이죠? 곧 이거 흉내낸 사이트 여럿 나오겠는데요!

 

이 사이트는 LVMH가 APPLE에서 데려온 Ian Rogers의 첫 작품이에요. 이안로저스는 원래 애플이 인수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의 대표였어요. 그 뒤 애플의 선임이사로 근무 중이었죠. 이 사람이 이 사이트에 한 말을 들어보면,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게 무엇이었는지 금방 느껴지죠. 영어 되시는 분들은 원문을, 아니신 분들은 제 발번역이라도 참조해주세요.

 

“the combination of online and offline communication and experience has not been brought to the market by anyone yet. The internet has evolved from a text-driven editorial medium to an imagery and video-based one. We felt it was time to take our expertise in visual merchandising in the offline retail world and transform it on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소통, 여기에 경험까지 더한 결합은 아직 시장에서 누구도 구현해본 바가 없어요. 인터넷은 처음엔 텍스트위주였다가 이제는 이미지와 비디오쪽으로 그 중심이 옮아가고 있죠.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오프라인에서의 비주얼 머천다이징이란 걸 온라인화시키는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전 이 문장 읽고 ‘짜릿’했습니다. 왜냐면 그간 온라인몰에선 ‘비쥬얼 머천다이징’이란 개념이 없었어요. 그저 이미지의 나열이었죠. 그런데 이안로저스는 지금, 오프라인에서 놀랍도록 발전된 VM기법들을 온라인에서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는 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은근히 한국이 ‘온라인 비주얼머천다이징’에 대한 개안이 되어 있고, 심지어 외국에서도 알게 모르게 감탄하고 있는거 아삼?

 

저는 사실, LVMH에서 한국 사이트들을 좀 스터디 한 건 아닐까란 생각을 살짝 했지 뭐에요. 가끔 외국 블로거애들 글 쓴거 보면요. 한국의 29cm.co.kr에 대해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사이트’라고 극찬하거나, ‘한국 디자이너들의 옷은 멋진 비쥬얼로 소개된다’고 칭찬하는 글이 종종 있어요. 하핫. 아닌게 아니라 한국 디자이너들은 스타일난다같은 일반쇼핑몰부터 무신사에 입점한 신규브랜드들까지, 모든 제품 컷을 카다로그 처럼 찍는데 도가 터있거든요.  하나만 예를 들면, 아래는 Cres e Dim 사이트에요.

 

 

 

 

 

예쁘죠?  사실 이 정도는 우리나라에선 보통인데 말입니다…하하핫.

 

그런데 우리도 생각할 게 좀 있는게, 선구적인 것을 하더라도 글로벌한 주도력을 같지 못하면, 결국 타인에게 inspiration만 주고 우리는 작은시장에 머물게 될거란 거죠…

 

암튼 LVMH 사이트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흘러온 (우리나라도 백화점 쇼핑몰이나 브랜드 자사몰은 한참 멀었구요) 쇼핑환경에 ‘온라인 비쥬얼 머천다이징’이란 새로운 개념을 던진 것에는 틀림없어요. 고객이 이 경험을 좋아할까요?

 

이 시각적 경험 자체는 좋겠지만, 정말로 중요한건 소비자의 구매 경험, 즉 결제와 배송이 주요 관건이 되겠죠. 지켜보자구요.

 

잼나쥬?

 

낼뵈요~~~

 

 

 

 

ⓒ 김소희트렌드랩 김소희   

www.onedayonetrend.com/lvmh-24sevres-com-unveils 

24SEVERESIANROGERSLVMHLVMH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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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졸업
LF 인디안 아이비클럽 베이직하우스 컨설턴트
홍콩무역협회 초청 2008 홍콩패션위크 세미나 간사
국제패션포럼 2008 Prime Source Forum 한국 대표 패널
말콤브릿지(Malcom Bridge) 대표
김소희트렌드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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