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MEEKER INTERNET TREND 2017
안냐세요? 상쾌한 아침입니다~
어제는 언론마다 Mary Meeker Internet Trend 2017 이야기로 가득했답니다. '메리미커 인터넷 트렌드 2017'은 말그대로 메리미커란 아줌마가 매년 발행하는 인터넷 리포트인데요. 이 리포트가 나왔다 하면 전세계가 눈 똥그랗게 뜨고 지켜보는, 엄청난 영향력의 리포트에요. 신기하쥬?
이게 바로 엊그제 발표됐거든요. 오늘 그 트렌드 얘길 해볼께요. 풀보고서 다운받고 싶은 분은 여기 클릭!
1.메리 미커 아줌마는 누구?
메리 미커는요. 코넬대 출신으로 전에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가였어요. 당시에도 인터넷과 신테크놀러지 분석 전문이었는데, 지금은 미국의 유명 벤처 캐피털 회사 KPCB(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에 파트너로 합류해 있죠. 이분은 아마존의 성장을 예견한 걸로 유명한 분예요.
2. 메리 미커 인터넷 트렌드
이건 원래 'KPCB 인터넷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전부터 발표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Mary Meeker Internet Trend로 부르고 있답니다. 그만큼 아줌마 영향력이 커지고 있단 뜻이겠죠?
이 리포트는 우리나라 IT 기업들에게도 대박 인기랍니다. 아마 며칠 있음 완전한 한국판을 누가 어딘가에 반드시 올릴테니 풀 보고서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이거 읽고 끝장토론 하는 사람들도 봤거든요.
저는 여기선 제가 읽은 요약 기사 중심으로 정리할께요. 일단 한국판 기사 하나를 여기 링크 걸어둡니다~ 요 기사는 모든 외신 기사를 한 데 모은 기사람다 하핫.
3. 인터넷 트렌드 2017
그녀가 발표한 인터넷트렌드는 굉장히 깨알같고 광범한 트렌드 통계를 제공해요. 정말 풍성한 내용이 있는 355개의 슬라이드를 발표했답니다. 그 중 간략한 개용만 좀 적어볼께요.
1) 이제 인터넷과 모바일은 퍼질만큼 퍼졌음
: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에 10% 성장했지만 올해는 3% 성장에 그쳤다네요.
2)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모바일 사용시간은 3시간 정도 늘었는데, 이것은 PC에서 모바일로의 전환을 의미하진 않는답니다. PC 사용시간 또한 줄지는 않았거든요. 이 얘긴 결국 사람들이 더 많은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게 됐단 거죠. 온라인에서 뭐하냐구요?
3) 스트리밍 컨텐츠 시장의 중요성
그럼 늘어난 온라인 시간에 뭐할까요? 바로 요점을 눈여겨 봐야할 거 같은데 말입니다. E스포츠는 40%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는가 하면 Netflix 도 수익이 30% 증가했다는 군요. 인터랙티브 게임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4) 모바일 광고의 중요성
사람들이 모바일에 머무는시간이 많아 지며 모바일 광고가 중요해지는 데요. 현재 대부분이 구글과 페이스북의 독식이랍니다. 무료 85%를 콘트롤 한다고 해요.
5) "중국"
메리미커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의 분량은 꽤 높아요.중국의 전자 상거래 증가율은 2016 년 에 전년 대비 24 % 증가, 전자 상거래 지출의 약 71 %가 모바일에서 일어난다는 군요. 중국의 모바일 결제 볼륨은 2016 년에 두 배로 증가하여 AliPay와 WeChat이 주도하여 시장을 독점중이에요.
신기한 건, 주문용 운송 (On-demand Transportaion)에서 중국이 최고랍니다. 세계의 67%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요. 또한 중국의 라이브스트리밍 시장은 돈을 엄청 벌어들이고 있어요. 이 사업이 돈으로 연결 된다는 것도 신기한데 어케 된게 TV나 게임보다 잘벌어요! 이건 신기하니까 도표 투척합니다~
이미 중국인인 미디어의 대부분을 TV보다 모바일로 본다네요.
6) "인도"
신기하게도 인도 소비자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사용자보다 Android 휴대 전화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데요. 그래서 Google Play의 주요 고객이구요, 더 신기한건, 인도에서 다운로드한 상위 10개 앱 중에 4개는 모두 페이스북에서 제공된 거랍니다.
인도 소비자는 TV 시청시간보다 7배의 시간을 모바일에서 보내구요, 모바일 시간의 45%는 엔터테인먼트에 소비한다네요.
음! 듣고보니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게임이건, 온라인영화건, 뮤비건 엄청 전망 밝아 보이쥬? 자 그럼 우리가 궁금한 유통에 대해선 아줌마가 뭐라고 했을까요?
7) 유통
메리 아줌마는..앞으로 오프라인 상점을 닫는 규모가 지난 20년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거라고 했어요. 아무리 온라인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새로 연다고 해도,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구요. 거기가 월마트까지 온라인 기업 인수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당연히 온라인이 더 커지겠죠. 실제 올해는 전년대비 15% 정도 온라인이 성장했다는 군요.
저의 요약정리는 요기까지입니다~
저의 의견을 덧붙이자면. 패션은 온라인컨텐츠와 온라인 광고를 더 보강해야 해요. 매장은사라지고 E커머스는 치열해져요, 소비자들이 수많은 몰 중에 하필 우리 몰에 들어와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어딘가 강점이 필요해요. 간편한 결제, 혹은 독보적 컨텐츠, 혹은 최저가, 이 중에 결국 다 일반화되면 남는 건 컨텐츠 뿐일 테니까요. 이 컨텐츠는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재밌는’ 것이면 더 좋겠죠. 입장을 바꾸어 제가 ODOT를 여러분도 읽을 때 좀 싫지 않으시겠어요?
좋은 컨텐츠를 마련하고 온라인광고도 늘리고, 메리미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하네요.
이 보고서는 아주 방대한 보고서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보고서니, 우리도 개괄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 1주일 있으면 IT 쪽에서 제대로 된 심층 보고서 마구 쏟아집니다. 그 때 우리 또 추가적으로 공부해여~
담주에 뵈어요!
ⓒ 김소희트렌드랩 김소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