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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성의 마케팅 Talk Talk·2,618·2017. 01. 13

누구를 위한 성장인가?

누구를 위한 성장인가?

 

아이보스는 여느 회사들처럼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곧잘 성장을 직원들에게 종용하고는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스스로에게 되물어본다.

 

나는 왜 성장을 주장하고 있고, 그 성장은 대체 누구를 위한 성장인 걸까?

 

회사가 성장하면 누구에게 좋은 것일까? 당연히 경영자인 나에게 좋을 것이다. 나도 더 많은 돈을 벌고 싶고 또 안정적인 노후를 다져놓고 싶다. 어쩌면 이것이 가장 큰 동력일테다.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만 좋다면 직원들이 마음을 다해줄까? 그럴 리는 없다. 당연히 직원에게도 성장의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어떤 혜택? 연봉 높여주기?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한 항목이다. 하지만 연봉 상승이 꼭 아이보스라는 회사를 성장시켜야만 돌아오는 것인가? 회사의 성장과는 상관 없이 본인의 전문성만 높이면 다른 회사에 가서라도 높게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러니 연봉 상승에 대한 인센티브만으로는 '함께'와 '능동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연봉 상승은 당연한 것이다. 나는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안전한 노후를 기약해주고 싶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며 현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노후에 대한 불안감에서 기인한다. 어느 누구도 나를 보호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지닐 수 없으므로 현시점에서 잉여를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현재보다는 미래에 갇혀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회사의 성장이 직원의 안전한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필요조건이기에 성장이 필요하기는 하나 성장한다고 해서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성장 일변도를 추구하는 회사는 직원의 성과와 회사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정리를 단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때문에 안전한 미래는 회사의 성장보다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시스템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안전한 노후라는 것이 철밥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 나름대로 민폐이다.

 

그렇다면 회사의 성장은 나와 우리 직원들만을 위한 것이면 되는 것일까? 역시나 그렇지 않다. 회사의 미래에 대한 가장 든든한 지지자는 바로 우리 고객들이며 나아가서는 사회이다.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사회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고객들이 우리를 지지해줄 수 있고 그래야만이 흔들림 없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우리 회사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사회의 잉여를 흡수해가기만 하는 곳이라면 이는 사회적으로 기회손실이다. 더 좋은 회사가 성장하도록 내버려뒀다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퍼질 수 있도록 하였을 텐데 우리가 그것을 가로막은 셈이 된다. 

 

회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 일을 도모하는 곳이다. 이러한 회사의 성장은 누군가만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나의 성장을 위한 노력이 정당성을 지니고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신용성 경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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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성
안녕하세요. 아이보스 대표 신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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