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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의 광고 털기·1,215·2024. 02. 15

그냥 매운 라면이 아니다, 신라면 광고털기

공감을 넘어선 '이입'의 효과


안녕하세요! <위픽의 광고 털기>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먹어보았을 국민 라면 <신라면>의 광고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광고는 38년 만에 광고 카피를 바꾼 <신라면>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광고인데요. 새롭게 바뀐 카피의 의미를 영상 속에 녹여내고 시청자의 추억을 강하게 자극하며 ‘국민 라면’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저도 ‘신라면’과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조금 울컥하기도 했답니다💧


그럼 우리 모두를 울리는 <신라면>의 광고, 지금부터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신라면>은 (주)농심의 대표 라면이며,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라면계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입니다. 신라면은 무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라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라면 점유율을 논할 때 ‘어일신’(어차피 1등은 신라면)이라는 이유로 신라면을 빼고 순위를 매길 정도라니, 신라면의 인기와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지시나요? 😊


신라면은 1986년 출시 당시부터 2023년까지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이라는 카피를 사용해왔습니다. 당시 라면 시장에는 매운 라면이 없었고, 닭 육수 기반의 뽀얀 라면이 주된 상품이었는데요. 신라면은 이 빈틈을 공략하여 매운 라면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였습니다🚀 절대 울지 않는 사나이조차 울리는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는 뜻에서 창업주인 고 신춘호 회장이 직접 카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광고에서는 38년간 사용하던 광고 카피를 새롭게 바꾸며 신라면의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했는데요, 광고를 함께 살펴보며 확인하시죠!








매운 라면의 대명사인 ‘신라면’이 그냥 매운 라면이 아니라니, 그렇다면 과연 뭘까요?🤔

첫 번째 장면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다음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아이들은 학교, 또는 학원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신라면을 먹으며 활짝 웃고 있네요!😄

아이들이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화면 너머로도 전해집니다.




생선 가게에서 친구들과 함께 라면을 드시는 사장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웃음꽃이 핀 모습이 보이시나요?🌸 함께 라면을 끓여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며 밤을 새다 야식으로 신라면을 먹거나,

엠티를 가기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신라면을 집어든 기억.

추운 겨울날 스키장에 놀러 가서 먹은 신라면까지!🏂

우리의 행복했던 추억 속에는 언제나 신라면이 함께했습니다.





낚싯배에서 함께 라면을 끓여먹은 기억, 🚤




발레를 하다가 선생님 몰래 라면을 먹으며 일탈을 즐기고,

군대에서 찬합에 함께 라면을 끓여먹으며 전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던 기억까지💪

여러분에게도 비슷한 추억이 있지 않나요?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신라면🌏

신라면은 그냥 매운 라면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신라면을 먹는 장면을 나열하며 신라면이 우리 인생 곳곳에 스며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달이 지고 있는 등대에서 신라면을 먹고 있는 등대지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광고는 끝이 납니다🌇

2023년이 끝나고 새로운 한 해가 찾아온 것처럼,

신라면도 새롭게 출발하여 시청자들의 인생을 울리겠다는 포부를

영상 속에 가득 담아내고 있습니다🌟





행복했던 추억들을 되새기게 만들어주는 <신라면>의 광고 어떠셨나요?




그동안의 신라면 광고는 ‘남성 스타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최수종, 하정우 등의 남성 배우 뿐만 아니라 싸이, 손흥민 등 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리고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당대의 남성 스타를 캐스팅하여 신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담아냈죠. 이는 신라면이 추구하는 이미지가 마초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울면 안 된다’는 편견이 담긴 ‘사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그러한 사나이마저도 울릴 수 있다는 카피로 신라면의 매운맛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신라면 광고는 새로운 카피에 맞게 콘셉트의 방향을 완전히 틀었습니다. 일반인 모델을 사용하고, 스튜디오가 아닌 일상적인 배경에서 우리에게 훨씬 친숙한 이야기를 담아냈죠.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라면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시청자가 광고를 보며 ‘이입’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입이란 대상과 내가 서로 통한다고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경험을 떠올리고 그때의 감정을 돌이켜보며 상대와 동화되는 것이죠✨ 마케팅에서 자주 사용되는 ‘공감’은 상대의 입장에서 감정이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입’은 ‘공감’을 넘어선 개념입니다.


스타들이 신라면을 맛있게 먹는 광고를 보면 영상 속 탱글한 면발과 후루룩하는 소리에 나도 먹고 싶다는 공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감은 ‘함께 느낀다’라는 한자 뜻에서 ‘타인’과 나를 구분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의 조명과 예쁜 그릇에 담긴 라면, 얼굴이 익숙하긴 하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스타가 라면을 먹는 모습은 ‘낯섦’을 발생시키며 광고와 시청자 간의 먼 거리를 형성합니다😥


공감과 달리 이입은 한자 뜻 그대로 나의 마음 속에 대상이 오롯이 들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대상은 ‘나’의 경험과 기억을 자극하며 묻어두었던 감각을 환기시킵니다. 이번 신라면의 광고는 시청자들이 신라면과 함께 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과 입 안에 맴돌았던 신라면의 맛을 생각하도록 해주죠🥢 시청자들은 입 안에 느껴지는 익숙한 국민 라면의 맛과 그 당시의 행복했던 감정,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했던 추억을 느끼고자 자연스럽게 신라면을 찾게 될 것입니다😊






신라면의 새로운 광고는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입의 기술’을 사용한 것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애정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라면이 ‘국민 라면’이 아니었다면, ‘전 국민이 제품과의 추억을 하나 쯤은 가지고 있다’는 전제가 깔린 광고를 제작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제작한다 해도 소비자들의 이입을 발생시키지 못했겠죠. 이러한 점에서 ‘어일신’ 신라면이 가진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 또는 상품에 따라서 이입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신라면이 너무 땡긴다

신라면과 함께한 추억이 생각난다

최근 광고 중에 가장 진정성이 느껴진다 등


본인의 이야기와 연결 지어 광고를 생각하는 댓글 반응이 아주 많은데요,

역시 이입의 효과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댓글 반응까지 싹싹 털어본 <위픽의 광고 털기>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신라면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다시 한번 울려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저도 오늘 점심은 신라면을 먹어야겠네요😋

다음 주에도 재미있고 참신한 광고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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