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의존도를 낮춰야 진정한 마케터로 거듭난다.

마케터의 임무는 단 한 가지다.

회사의 매출을 올리는 것.

회사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마케터는 때로는 기획자가 되기도 하고

홍보 담당자가 되기도 하고

광고 분석 전문가가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기술자가 되기도 한다.

마케터가 기술자가 되는 것은 좋다.

그래서 온라인마케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검색 결과를 장악하기 위한 기술을 터득하는 것은 좋다.

아니 어쩌면 필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비중이 큰 일에 집중하는 것은 효율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효율성의 함정에 빠지고 있지는 않나?

네이버만이 온라인마케팅의 전부는 아니지 않는가?

또 온라인마케팅만이 마케팅의 전부는 아니지 않는가?

더불어 마케팅만이 우리 사업 성공의 핵심은 아니지 않는가?

네이버 노출이라고 하는 필요조건을

우리 사업의 성공을 위한 충분조건으로 오인하는 경우

마케터가 지녀야 할 시각과 시야는 잃어버린 채

단순 기술자로만 머물게 된다.

기술자는 기술자일 뿐 마케터는 아니다.

기술자가 기술을 모르는 사람에게 젠체하며

스스로를 온라인마케터라고 내세우지 말 것이며

그들을 고수라고 추켜세울 필요도 없다.

사업이.. 그리 만만하던가?

- 기술자보다 마케터가 마치 우위에 있는 듯한 늬앙스가 글 속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마케터의 시각을 넓히자는 주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표현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말로 기술자보다 마케터가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