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 뉴욕에 왔습니다.

VR 푸드테크라는 멋진 타이틀을 가진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를 맡고 있고요

회사도 맨하튼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소비자에겐 5.99 달러에 점심을 제공하고, 식당에겐 효과적인 마케팅 툴을 제공하는... 비교적 비즈니스 모델도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멋지고 자시고 타이틀이고 뭐고 일주일만에 회사의 열악한 자원에 진이 다 빠져버렸고,

무엇보다 한국과 또 다른 시장 토양이란.. 저에겐 수풀을 헤치면 늪이 나오고, 늪을 빠져나가면 낭떠러지가 보이는 정글과 같이 느껴집니다.

우선 회사가 미디어 프로덕션으로 10년 넘게 생명을 유지해온 회사라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도구들은 충분해 보입니다. 각종 DSLR, 360 캠, 드론 캠 등등.. 그런데 장비 빨을 살릴 수 가 없네요... 

아이보스 마케터 여러분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

1. 뉴욕 맨하튼의 18-35세 여성과 남성을 타겟으로한 시장 분석은 어떻게해야 효과적이며,

2. 뉴욕 시장에 맞는 콘텐츠의 소스, 디자인은 어떻게 체크를 하며,

3.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소셜 커뮤니티 채널들은 어떤 방법으로 확보를 하고,

4. 회사의 서비스에 스스로 열광하며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줄 커넥터들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걱정이 땅에 꺼지며 오늘도 혼자 남아 야근을 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