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쇼핑서비스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가격비교 서비스이다. 그리고 백화점과 일반몰들이 입정하는 네이버 쇼핑, 그리고 쇼핑몰 솔루션 서비스인 스토어팜이다.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는 그야 말로 상품의 가격을 비교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다나와, 에누리와 경쟁관계 있다. 네이버의 가격비교를 통해서 이동한 방문자가 구매하면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마켓과 종합몰들 그리고 가격비교 서비스의 스크립트를 삽입하여 독립몰들과 연결하는 서비스이다.

네이버 쇼핑은 종합몰에 입점하듯이 네이버에서 판매 수수료를 내고 입정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네이버 스토어팜은 네이버 쇼핑몰 임대 서비스에 입점하는 방식이다. 메이크샵이나 고도몰 서비스를 이용하여 독자적인 몰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과 비슷한데 다른 점은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나 몰 서비스를 바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쇼핑몰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네이버는 이 세가지 서비스를 통해서 온라인 쇼핑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세가지 서비스 가운데 가격비교 서비스가 활성화 된다고 하면 오픈마켓 같은 곳에서 매출이 많이 일어난 다는 것을 알려준다. 반면 네이버 쇼핑서비스가 활성화된다고 하면 오픈마켓이나 종합몰 가운데 네이버 쇼핑에 입점하고 있는 곳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는 몰에서 매출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네이버 쇼핑몰에 직접 입점할 수도 있으므로 내 상품으로 직접 입점하는 것이 판매에 유리할 수 있다. 스토어팜이 활성화 된다고 하면 네이버 무료 쇼핑몰 솔루션으로 내 상점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이 판매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된다.

그렇다면 2016년에는 어떤 서비스가 활성화되었을까?

그림에서 보듯이 2015년에 비해 2016년에는 가격비교는 다소 감소하였다. 쇼핑은 상당히 감소하였고 스토어팜의 증가는 눈에 띈다. 이 데이터에서 네이버는 가격비교와 쇼핑보다는 스토아팜에 트래픽이 더 증가하도록 운영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원인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네이버는 판매자들을 많이 입점시켜서 광고와 수수료 매출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다른 한 측면으로 Npay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더 광범위하게 확장시겠다는 점이다. 가격비교의 경우에는 판매자사이트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Npay결재에 대한 보상을 네이버가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네이버 쇼핑은 대형판매자 위주이지만 스토어팜은 중수규모의 판매자로 다양한 소비자를 더 끌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Npay를 더 활성화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자라고 하면 네이버의 데이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스토어팜판매를 증대시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오픈마켓과 대형몰의 입점된 매출은 감소할 경향이 있는 반면 네이버 스토어팜으로 구축한 사이트에서 더 많은 매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다른 영향도 있겠지만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사업자들의 매출은 다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반면 스토어팜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