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글을 쓰기 시작한 프로눈팅러  이노폴리 입니다. 

얼마전 이런 글도 썼었죠. 후훗..

생각지도 못한 관심과 댓글을 받아서 정말 영광이기 때문에 대놓고 자랑하는 겁니다. 

헤헿!  프로를 넘어 눈팅장인을 꿈꾸던 제가 또 다시 이렇게 글을 쓰려니 조금 부끄부끄하고 꽁기꽁기한 기분이 드는군요. 하지만 주제에 맞게 진지하고 나름은.. 꽤 흥미롭게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성인 관련 PR은 ‘왜 때문에’ 답이 없다고 하는가?!

네, 이번엔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 것입니다. 저번에 제가 작성했던 글 (http://www.i-boss.co.kr/ab-74584-3633) 처럼 어떤 내용을 많은 보스님들께 전달하고자 작성하는 글이 아니며 정말 같이 생각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적은 글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많이 궁금하고 프로눈팅러로 이력을 쌓으며 봐왔던 성인 관련 마케터분들의 고충과 몇 가지 의문이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앞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관련 직종에 종사자가 아니며 

우연히 접하는 성인광고만 봐도 얼굴이 빨개지는 ‘그런 남자’입니다.

근데, 왜 하필 이곳에?

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쨌든 업태가 생소할 뿐 분명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내용이 많이 없기 때문에 생소하죠. 특정 게시판은 물론 단톡방도 없습니다. (저는 프로눈팅러라서 단톡방도 참 많이 가입되어 있어요ㅎㅎ) 또한 ‘집단지성을 지향’ 하는 아이보스 커뮤니티의 성격에 미뤄봤을 때 ‘이와 같은 내용을 적지 못할 이유가 있나?’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데 이만한 소재가 없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구요.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고 그래서...

(육체적 폭력은 아프고 나빠요.. 하지만 팩트폭력은 수용합니다!)

최근에.. 

아이보스 외에도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질문 또는 고충들을 발견했습니다. 관련 직종에 속한 이후로 자괴감에 몸살을 앓는 분도 만나봤었고  ‘세상의 모든 것이 나의 광고를 방해한다! ’ 라며 화를 내는 분들도 봤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아는 것이 있다면 최대한 공유하자는 주의였으나 이 분들을 도울 방법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들의 생태계를 접하지 않고 대충 이럴 것이다. 라고 넘겨 짚을만큼 그들의 고민이 얕지 않았거든요. 

정말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알릴 방법이 단 1도 없을까요? 없다면 왜 그런 것일까요?

혹시나 말이죠,

한국에서 취급하는 모든 성인 관련 상품 또는 서비스가 불법인가요? 그래서 그렇게 세상 모든 것이 마케터들의 아이디어와 위트가 녹아있는 모든 광고를 가로 막던가요? 외국에서는 잘 하는 것 같던데요...?

상품 및 서비스가 문제가 아니라면,

광고 전술단에서 카피 또는 이미지 즉, 표현방법이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내용이라서 그런가요? 아니면 인간의 기대수명을 깎던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입니까? 

물론 저도 아주 자극적인 광고가 뜨면 화들짝 놀라기는 합니다. 왠지…

이렇게 보고 있으면 출처를 알 수 없는 '외력' 으로 

이렇게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이렇게 하지 않고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인가요? 설마요...

저는 '바보' 임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적어도 관련 업태에 대해서는 말이죠. ‘ㄱ’자를 놓고 이거 외쳐봐! 라고 해도 주저해야 할 정도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아이보스는 내가 어떠한 장벽에 막혀도 넘어설 수 있게 만드는 아주 착한 커뮤니티일 것이기 때문이죠.

 (많은 보스님들께서 손잡이가 되어주시고 있죠? 없다면.. 벌써부터 손에 땀이 납니다.)

하지만 '바보' 도 알 것은 압니다!

성인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관련된 교육도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20대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나는 이 사실을 이렇게 늦은 나이에 알게 되었는지요. 

(혹시... 저만 늦게 알았나요?)

외국에서는 평균 17세에 성생활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10대들의 성관계에 관대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  (출처 : ㅍㅍㅅㅅ)

상기 콘텐츠에 따르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합니다. 요약하자면 ‘금지’ 와 ‘책임’ 의 차이죠. 책임을 강조하는 네덜란드에 비해 금지를 주장하는 미국이 2배 더 낙태를 하며 8배 더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죠. 근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제가 겪은 성교육은 ‘낙태’에 관한 것이 전부라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하지 말라는 것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했죠. 그리고 끝이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애인 또는 부부관계를 더 가깝게 해줄 방법이나 책임에 대해서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살아보면 안다는 ‘카더라 통신’ 이었죠. 

(혼자라면 평생 모르겠네?)

물론, 저는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웃긴 것은 TV에서 나오는 결혼에 관한 콩트들 (가령.. 그때는 왜 모두가 ‘예’ 라고 하는 것에 ‘아니오’ 라고 하지 못 했었는가?  – 혼인서약 中)을 보고 웃고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왜 이를 금지시키며 지금도 어디선가 고민하는 성인 관련 마케터분들의 정신건강을 괴롭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저를 가르쳐 주세요.

어설프게라도 해당 내용을 접한다면 이를 응용해서 더 잘 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들의 장점일 것입니다. (물론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하지만 특정 영역에서는 공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각자가 영역에서 쌓아왔던 ‘경험치’ 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설령 이 커뮤니티에서 내가 씨앗이고 아는 것도 많이 없을지라도 다른 곳에서는 엄청난 내공의 선생님 일 수 있잖아요?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성인 관련 업종은 이거야 X만아' 라며 이 시장의 분문율과 환경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설령 푸념이면 뭐 어떻습니까?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바보인데요.

길에서 주운 평범한 돌을 개당 2만원에 팔아봤습니다.

‘드래곤볼에 이어 이제는 별 개소리를 다 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잠깐 동안이나마 제 수명이 연장된 기분이군요. 하지만 이를 달리 봐야 합니다. 그냥 단순한 개소리가 아니라는 것이죠.

(영상이 나오지 않는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LaWyf8J7dS4 )  

세상에 이건 혁신이야!

주차장에서 주워 온 평범한 돌로 영상의 주인공이 1시간 동안 벌어들인 수입을 보십시오. 현재 환율로 176달러면 204,353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우리는 빨리 '사기'를 쳐야겠습니다.

이 새끼 잘 나가다가 또 이상한 소리를 지껄이네…

또 기대수명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많은 마케터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위의 결과는 치밀한 ‘전환 시나리오’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언변이 뛰어나서도 주인공이 잘 생겼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물론 제가 선호(응?)하는 남성상도 아니기에 더욱 아닙니다. 뭐... 근데 영상에서는 여성들이 많이 사가고는 있네요...

'미남' 인 것이 부럽나요? 아니더라도..

응당 사람이라면 저 마다 하나씩 ‘승낙(=긍정)의 버튼’ 이 있을 것입니다. 성인 관련 광고 접근법이 척박하다는 것은 눈팅으로도 얼마든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알고 어떻게든 알릴 수만 있다면 우리의 설계 및 전략에 따라 해당 버튼으로 접근하는 방법론은 무수히 많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돌맹이도 팔았습니다.

외국이라서? 아니죠, 훨씬 이전에 상품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은 강물을 팔아 넘긴 분도 계신걸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현재 ‘생수’ 시장은 어마무시합니다.)

그렇다면 여쭙겠습니다.

‘돌맹이도 팔아치우는데 우리가 갖고 있는 정상적인 상품 쯤이야 쉽게 팔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이제 모두 힘을 모아봅시다!

 (출처 : 네이버 웹툰 '스퍼맨' )

이번에도 저 되게 노력 많이 했어요.

근데 댓글과 추천이 없다면..

그럼 저는 다시… 전념하던 프로눈팅러의 세계로 떠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