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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2016년 나의 마케팅이야기

2016.08.22 02:31

요즘

조회수 3,517

댓글 25

 

 

 

안녕하세요. 요즘입니다.

가끔씩 내외적으로 변화가 일어날 때 아이보스에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8월 20일 정말 오랜만에 아이보스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받고, 아이보스에 올라오는 여러 글들을 읽어 본 후에, 글을 남깁니다.

 

짧게 여러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 저의 시야는 조금 더 넓어지지 않았나, 조금은 통찰부분의 발전이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각설하고,

여러 도움 되는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 누군가에게 조금의 소스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드릴 것은 없나 고민 해보았습니다. 저는 작게는 컨설팅 회사로, 직접적으로는 바이럴 광고 실행사로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냥 제가 2016년 어떻게 보내왔나를 이야기 하면, 그 과정을 체험하며 각자 얻어 가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2016년 블로그 이야기

 

2015년 11월부터 막혀있던 블로그가 더 이상 ‘기존의 방식으로’ 나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희망을 품으며 ‘응답하라 2012’라는 글로 아이보스 인기게시물에 상당 기간 머물기도 했었지만, 그런 저의 기대를 저버리고, 아직까지 검색 노출이 가능한 블로그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은 어떻게 변해갔을까?

 

2015년 12월. 저는 사업운영 자금에 여유가 생겨 개당 40만원에 블로그 30개를 구입하였습니다.(훗날 이 행위가 저와 우리 직원들을 살리는 계기가 되었죠) 약 9개월이 지난 지금 30개 블로그 가격은 약 1억원으로 올랐습니다. 개당 300만원이 넘는 금액인 것이죠.

 

블로그의 품질 유지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6개월 넘게 제가 보유한 블로그 60개중 사망하는 블로그는 단 한 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6월. 갑자기 블로그가 30개 이상 죽었습니다. 출근하기 무섭게 블로그의 사망소식은 팀장의 보고를 통해 계속 되었습니다. 죽은 블로그의 원인은 네이버의 ‘강제집행’(?)이었습니다. 제가 관리하고 있는 키워드의 전체 글 개수가 약 5만개에서 3천개로 줄었고, 그 중 제 블로그가 약 30개 이상이 되었던 것이죠.

 

7월. 급하게 제 아는 지인들을 총 동원하여 비싼 값을 치르고 블로그 10개를 추가로 보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8월 블로그 가격은 제가 구입한 가격보다 100만원 넘게 오른 상황입니다.

 

8월. 드디어 저희에게도 검색노출 가능한 블로그가 2개 나왔습니다. 작년에 준비했던 블로그 중에서 2개가 나오게 된 것인데 평소 테스트하는 키워드에서 아주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무튼 덩실 덩실)

 

 

 

 

 

모바일 통합검색 검색노출 이야기

 

건바이건 업체에서 기피하는 키워드를 주로 실행에 옮기는 일을 합니다. 지금은 법무법인(형사,회생), 보험, 의료 분야의 검색노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2016년 초반 까지는 노출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수작업 50% 프로그램 50%의 비율로 작업을 합니다. 수작업의 로직은 급하면 1등까지 올릴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올려두고 버티는 것은 프로그램으로 하는 것이죠. 물론 같은 키워드에서 저희보다 더 노출을 잘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격대비 효율은 저희가 더 높았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실제로 해당 광고주가 저희 대행사로 옮기고 싶다는 연락을 두 차례 한 적이 있었죠)

 

이런 우리의 기술은 6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3월부터 점점 랜덤으로 패턴이 계속 바뀌더니(이 때는 잡았다 하면 바뀌고, 따라 가느라 지쳤죠) 6월에 이르러 정확히 기존의 방식은 전부 막히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키워드가 전환단가가 워낙 높은 것이라, 통합 검색노출을 차지하지 못하면 ‘공멸’의 위기까지 처하게 되는 상황이라 그때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보아하니 PC버전 검색노출을 하는 콘텐츠는 모바일 검색노출이 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물량 공세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글 10개를 쓴다면 이제는 50개를 써야하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죠. 헌데 좋지 않은 일은 몰아서 온다고 블로그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네이버 강제집행에 의해 블로그 30개가 죽고 맙니다. 결국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였죠.

 

즉각 거래처 담당자와 대표님과의 미팅을 주선하여 평소 유지하던 DB의 양을 파악. 검색 노출 유지를 통한 업무 판단이 아닌, DB 수의 유지에 따라 업무 판단을 요청하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세부키워드를 크게 확장하여 DB 수급을 맞췄고, 광고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PC 영역 검색노출을 통하여 모바일 검색노출에 랜덤으로 걸리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고, 지속적인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방식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검색노출을 간절히 원하는 광고주들이 많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요즘컨설팅 이야기

 

제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요즘컨설팅입니다.

저희는 사실 올해 초부터 뛰어난 실력의 풀스택 개발자와 함께 강력한 성능의 모바일 통합검색 검색노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하드웨어 적인 부분에서는 클러스터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집 체를 구성하였고, 서버 엔진은 각 키워드별 로직을 스스로 분석하여 그 패턴을 기억하고, 광고주가 원하는 분야의 키워드 레벨을 스스로 파악하여 로직을 반영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물론 관리자의 개입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개발 막바지에 이르러 네이버 모바일 통합검색 영역이 모두 막히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흑흑.

 

하지만 개발한 시스템의 성능이 너무 뛰어났습니다. GPS 변조는 기본이고, 캐시 저장과 응용, 아이디 로그인 작업, 이용자가 원하는 패턴(로직) 즉각 적용, 무한대 패턴의 우회 시스템, 심지어 맥 어드레스 변조 작업까지 고려하였기 때문이죠. 이 프로그램으로 CPC 장난을 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완벽한 어뷰징!)

 

결국 이 시스템은 지금 새롭게 변형하여 카스 채널, 밴드, 페이스북, 포스트, 인스타그램을 포괄하는 온라인 마케팅 마켓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 일단 밴드 관련된 프로그램이 24일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카스 채널 댓글 관리 프로그램 제작 예정에 있습니다.

 

( 혹시라도 ‘자동완성’ ‘연관검색’ ‘지도상위’ ‘사이트’ 등의 로직을 알고 계신데 개발이 미흡하다면 연락주세요. 저희 플에 패턴만 입력하면 바로 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하루 작업이면 충분하다는 뜻이죠. )

 

그리고 회사 차원에서 개발 중인 플랫폼 서비스가 있지만, 이는 온라인 마케팅과는 별개의 이야기라 생각하기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해당 서비스를 위해 준비했던 포스트가 2016년 초 네이버 공식포스트의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파워 블로그 보유보다 더 기분 좋은 선물인 기분입니다. 우리 서비스 이름은 ‘마이셀럽’입니다.

 

 

 

 

 

마무리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이 변화의 시발점은 첫 번째로 ‘나는 정말 제대로 된 온라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가?’ 에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네이버를 부정하기도 하고, 새로운 채널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분야에 대해 파고 들 수 있는 전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네이버의 변화 때문입니다. 조금은 재미없었던, 아니 지루했던 '기술마케팅'의 종말은 결국 저로 하여금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쉽지 않습니다. 기술과 + 고급 콘텐츠의 결합이라면 어느 분야에서도 당당히 리더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네이버 한정이라는 것이죠. 결국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네이버의 변화 덕분에 오히려 시야가 넓어진 것은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지금 저는 솔직히 더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 동안 광고를 하며 겪었던 많은 일들. 그리고 그때마다 발휘되었던 임기응변. 그러한 것들이 노하우가 되어 지금은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나의 온라인 광고 플랫폼이 출시되고, 온라인 마케팅 대행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이제는 우물 안에서 하늘만 바라보는 행위가 아닌, 넓은 벌판에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 혹시 일산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 계신가요? 제가 올 초에 일산 라페스타 먹자골목에 '핑크엘리펀츠'라는 칵테일 BAR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9월 이후에는 가게에 종종 나가 있을 예정인데, 혹시라도 일산구민이 계신다면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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