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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케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팁

2015.11.03 21:15

BS微信

조회수 6,697

댓글 24

오늘 KOTRA에 다녀왔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중국진출지원 사업에 들어온 기업들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였는데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중국에 진출 하고자 하시는분들께 마케팅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려고 하는데 

 

대부분 중국에 진출 하시는 분들이 하는 마케팅은

바이두 SEM작업,바이두 백과, 바이두 지식인, 웨이보, 위챗, 홈페이지 정도를 생각 하십니다.

 

네 포인트는 제대로 짚었다고 말씀해드렸는데 문제는

마케팅 예산입니다.

 

대부분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순이익이 100일때 약 80%는 물품 재구매, 직원복지, 월급등의 돈으로 쓰이고 20%는 마케팅 비용으로 돌리는데

중국 기업의 경우 10%는 물품재구매, 직원복지,등의 금액으로 쓰이고 90%가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합니다.

 

애초에 마케팅 예산 비용 자체가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은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이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하는데 대부분 중국에 나와 있는 중국 실무자분들은 이해를 하시지만

그 내용을 회사에 보고할시 윗선에서 많이 짤리는거 같더군요

 

중국 진출을 하였다가 실패한 기업의 케이스를 찾다보니

한국의 유명한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의 업체가 중국에 진출한지 3년만에 전부 철수하고 

해당 그룹의 하나의 브랜드만 남아 있는 상태이며, 그 마저도, 상해에 사무소만 남아 있는 상태 였습니다.

 

해당 그룹 실무자와 미팅 할일이 있었는데

역시나 마케팅 비용 문제였습니다.

 

작년 연말행사 마케팅 비용으로 한화 1억정도를 썻다고 말을 하셨는데, 돈은 돈대로 나가고, 행사는 약 3000여명? 정도의 사람들만이 참가 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는 여전히 바닥인 수준으로 끝이 났습니다.

(차라리 1억으로 바이두, 웨이보, 위챗 작업을 했으면 훨씬더 나았을텐데...)

 

또한, 루이까또즈 역시, 비슷한 케이스로 중국 진출에 실패를 하였습니다.

마케팅 비용 3억정도를 들였으며 실패로 끝이 났었죠...

 

중국에서는 만원짜리 티를 파는 일반 영세 사업자조차도 마케팅 비용을 한달에 500여만원 정도를 씁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어느정도 이름있는 중견 기업들에게 한달 마케팅 비용으로 제안서를 500만원 정도를 쓰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중국에 진출을 하고자 한다면 확실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초 저 비용으로 예산을 잡아 보면

바이두백과 등재 = 1년에 7000위안[약 150만원]

바이두 백과의 경우 바이두에서 백과를 등재 하려면 1년에 6998위안을 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대행 비용이 아니라 순수 바이두에 주는 금액입니다.

2015년도 금액이며 계약은 1년단위로 1년이후에 올라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전에는 백과 등재가 무료였으나, 백과 등재가 돈이 된다고 생각한 바이두에서 상품으로 출시를 해버렸습니다.)

 

바이두 지식인작업 한달 50건 =약 50만원

BBS배포, 시나블로그, 시나웨이보,위챗 넣지도 않았는데 벌써 200만원입니다.

여기에 중국에 서버를 두는 홈페이지 제작비를 추가 하면 초기에 투자 해야할 마케팅 비용은

아무리 안잡아도 최소 500~1000만원 정도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 마저도 광고가 아니라 홍보 비용으로 들어가는 부분이구요.

 

광고를 진행한다면,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겠지요...

 

다시 KOTRA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러한 내용들을 이야기 해드리고

궁금한 질문 부분들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자주 묻는 질문 부분이

이렇게 진행을 하였을때 우리는 어떠한 효과를 가질수가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홈페이지, 웨이보, 위챗 3가지는 중국에서 사업을 할때 기본 Base로 깔고 가야 하는 부분인데

이것을 통해 판매율이 올라간다던지, 이로인해서 우리 사업이 아주 발전을 한다는지에 대한

효과는 사실 미비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는 나의 고객들이 , 잠재적 고객들이 와서 머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우리 기업, 우리 제품의 신뢰도를 올려주는 작업을 하는것이지, 이로인해서 판매량이 올라간다는 직접적인 영향 보다는 간접적인 영향으로 생각 하시는게 맞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제품이나 브랜드는 중국 사람들에겐 전혀 친숙하지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아토팜의 경우 한국에서는 9년연속 브랜드 파워1위 등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아토팜의 경우 저희 회사에서 진행한 마케팅이기에 잘 알고 있는데,

처음 중국진출시 정말 0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물론 한국내의 자료가 많기 때문에 다른 기업보다는 좀더 쉽게 올라 갈수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중요한건, 다른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라는겁니다.

 

중국에 진출을 하여, 중국인들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 다 똑같이 0부터 시작을 합니다.

BI작업, 웨이보, 위챗, 바이두, 블로그, BBS 등

기본적인 모든 작업을 다 하며, 활발하게 전시회에 참가 하고, 중국적인 마인드로 마케팅을 펼쳐야 비로서 남들과 똑같아 질수있는겁니다.

 

네 남들보다 잘 되는게 아니라 똑같습니다.... 적어도 남들이 하는건 기본적으로 같이 해야 남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되는것이지요. 그 후에 한국기업이라는 이름이 플러스로 작용하게 되는것입니다.

중국 사람들도 인터넷으로 검색을 많이 합니다.

새로운 청소기를 봤는데 처음 보는 제품이고, 외국제품이면 일단 바이두에 먼저 검색을 해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후기를 읽고, 이 제품의 신뢰성있는 기사나, 블로그 사용기 등을 찾아봅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지요...

 

근데 한국에 비해 중국은 마케팅 비용이 약 3배 정도 비싼 나라입니다...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나라에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마케팅 비용의 반도 안쓰면서 마케팅을 진행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잘 안됩니다.

 

계속 쓰다보니 마케팅비용으로 초점이 잡히네요.. 

제가 제일 답답해 하는 부분이다 보니... 

 

그후

중국진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법입니다.

 

위생허가증, 상표등록증, 영업허가증, 통신판매허가증등

우리나라의 경우 세무소에 가서 사업자 등록증 신청을 하면 

거의 바로 발급되어 나오지만, 중국의 경우 이것저것 따지는것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빨리 받으시는분은 3개월 정도에 걸려서 받지만 늦게 받으시는분은 1년도 걸리더군요

그리고 이 사업 허가증 내에 영업범위를 기재하는데

중국에서 영업범위 밖의 사업을 할시 불법으로 간주합니다.

일례로 커피숍을 하는데 커피숍안에서 다른 물건을 팔고 싶다면 [예를들어 커피숍로고 티 같은]

의류판매허가가 있어야지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판촉물을 전달하는 행위 역시 허가가 있는 업체만 가능 하며, 우리가 미용업체인데 우리기업에 관한 팜플렛을 찌라시 형식으로 나눠주는것 역시 불법입니다.

 

중국에서 위법행위를 할시 불이익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확실한 처벌을 하니, 최대한 법을 어기지 말고 사업을 진행 하여야 합니다.

 

다른 이야기 지만 중국에서는 신호위반 두번이면, 면허정지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홈페이지를 개설 할경우에도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한국과 같이 아무나 홈페이지를 개설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ICB 비안이 있는 해당 업체를 통해야만 하면 쇼핑몰의 경우는 제약이 더 심합니다.

여러가지 한국과 다른점이 많아서, 한국적으로 접근하였다가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오늘 한 업체 역시 한국에서 홈페이지를 개설한뒤 중문버전을따로 제작한다고 하셨는데

중문 버전의 홈페이지 역시 한국에 서버를 두신다고 하셨습니다.

 

한국쪽에 홈페이지 서버를 두게 되면, 

중국은 인터넷 속도가 한국에 비해 약 3배이상 느립니다. 어떨땐 5배이상 느리게 느껴질때도 있구요, 그렇게 인터넷이 느리 나라에서 한국서버를 통해 접속하게 되면, 정말...

화장실 갔다가 담배 한대 피고와야 홈페이지 메인이 반쯤 나오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또한 한국적 홈페이지를 만들경우 이미지, flash, 등을 읽어들이는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지난번에 중국 홈페이지는 이미지보다는 텍스트 위주로 제작을 많이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바이두 검색때문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인터넷 속도 때문인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는 무조건 중국쪽에 서버를 두고 만드시라고 권해드렸습니다.

 

중국진출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에 관한 허가, 해당 허가가 나오기 까지의 기간등을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업자등록증(영업집조), *기업계좌증 등의 서류를 미리 준비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중국에서는 기업계좌증이 굉장히 중요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챗 공식 계정 개설시 필요하며, TMALL입점, 웨이보, 등 기업을 인증하는 수단으로써

기업 계좌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한 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상표허가증, 위생허가증 까지 다 나와있지만, 계좌증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이업체의 경우 중국에 들어온지 7개월째에 접어 들었는데... 준비하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고 토로 하더군요...

 

이처럼 중국 사업은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한국보다 훨씬더 엄격한 잣대를 가집니다.

 

그래서 많은 준비를 하시고 잘 알아보고 진출을 하셔야 합니다.

 

쓰다보니 꽤 장문이 된거 같습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 합니다.

 

시간 날때 또 작성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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