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대부분의 사례를 보면 어떤 일이든 경력을 우대 합니다.

사람도 경력자, 브랜드도 역사가 오래되고 사연이 있는 브랜드,

그리고 가게도 어느 정도 그 분야에서 이력이 있는 가게가 대우를 받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광고 역시 경력 있는 쪽이 훨씬 좋은 효율을 얻습니다.

반대로 신생, 신규 사업자나 가게는 광고의 효율이 낮은 경우가 많죠.

이와 마찬가지로 대게의 경우

신규 쇼핑몰은 광고 효율을 높히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매출의 몇% 라는 예산 책정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일단 내 가게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적중도가 높을 만한 매체나 키워드를 찾아

광고를 집행하죠.

물론, 입소문 잘 내주는 십대 쇼핑몰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른 케이스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광고를 안하고 검색엔진 등록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흔히 말하는 노가다 광고로만 버티기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고정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광고를 하기전에, 시장 분석이나, 나만의 경쟁력, 특색,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고, 이 부분은 창업자 누구나 다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효율이 없거나 작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광고를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처럼 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라는 답 말고도 중요한 답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씨앗 고객과의 만남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라는 답입니다.

성공하는 쇼핑몰도 실패하는 쇼핑몰도 사실 시작은 0부터 입니다.

다만 그 차이가 한쪽은 0을 1로, 1을 2로, 2를 10으로 만드는 고객만족의 비결을 깨달은 것이고,

한쪽은 계속 1을 1로, 2를 2로만 유지하는 밑빠진독의 고객응대를 해나갔기 때문이죠.

어떤 사업자이든 0이 10이 되고, 백만이 되는 비결을 알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백만을 꿈꾸며 광고를 통해 그 가능성의 시작이 될 고객을 만나려 하는 것입니다.

창업자에게 roas 보다 더 중요한것은,

전환율과, 그 전환의 주인공인 고객 관리라고 봅니다.

얼마치를 구매하셨는지가 아니라, 몇번째 방문하시는지에 대한 관찰과 분석.

그리고 반복 구매하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과 관리가 내 쇼핑몰의 씨앗고객 만들기의 기본이겠지요.

가장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이지만,

우리는 너무 논리와 방법에 심취한 나머지 장사의 기본을 망각할 때가 있습니다.

장사의 기본은 고객에게 나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하는 나를 만드는 것입니다.

얼마의 광고비를 쓰느냐... 몇명의 고객과 대화하고 관찰하느냐...

지금 창업을 준비하시거나,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사업자분들께서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 이전에 가슴. 사람은 논리적 납득 보다 감동에 더 큰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