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칼럼입니다.
아이보스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저도 작년에 소싱했던 상품 중 한 개를 실제로 공개하며 칼럼을 쓰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7년차 마케터로 시작해 재작년부터는 온라인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참 도매사이트 붐이 올라, 너도나도 도매매에서 물건을 퍼다오르기 시작할 때
저는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타오바오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친환경이었는데요. 아마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관련 상품을 위주로 소싱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준은 조금 러프하게 잡은 편이구요.
1) 팔릴만한 상품일 것
2) 가격이 저렴해야할 것 (제가 마진을 많이 붙여야 하니까요...)
이 두가지를 기준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수백페이지 쯤 뒤져보니 우연히 정말 괜찮은 상품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아래에 있는 밀짚 식판입니다~
7위안 = 1186원...???
흠 식판이라...
네이버에서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스테인리스 식판이 대부분이더군요.
위와 같은 식판을 판다면 굉장히 눈에 띌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상품 경쟁력 ok
그다음 경쟁률을 분석하니...
'식판' 은 제품수도 검색수도 많았지만,
그에 비해 '다이어트 식판'은 검색수 대비 제품수가 좀 더 적었습니다.
pc+모바일 검색량 5천건정도... 상품등록수는 1만건정도....
경쟁률도 맘에 들었네요.
키워드 경쟁률 ok
이 정도면 디자인도 꽤 괜찮고, 무엇보다 마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테인리스 식파도 5천원에 잘 팔리는데...^^;,
안 팔리면 3천원에 내놓아야겠다. 생각으로 일단 팔았습니다.
가격경쟁력 ok
실제 작년 판매했던 월매출도 인증합니다.
상품 딱 하나로 낸 매출이 맞구요. 마진은 90% 이상입니다.
달랑 요 식판 하나만으로 1,000만원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별 거 없이 딱 아래 3가지밖에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1) 상품을 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상품을 찾을 때 한 두개만 보는 게 아니라, 저는 수백 수천가지를 보고난 후에야
팔릴만한 한 가지를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진 않더라구요.
위에 적어준 3가지 (상품,키워드,가격) 경쟁력 기준으로 상품을 보다보면 정말 괜찮은 효자 상품 찾으실 수 있으실 거라 장담합니다.
2) 가격도, 상세페이지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사실 그냥 중국어 빼고 캡쳐해서 복붙해도 팔리긴 팔립니다만
판매수량의 차이가 큽니다.
이 전에 구매대행으로 복붙해서 퍼다가 판매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핸드폰으로 촬영했을 뿐인데, 이런 시도를 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 곧 차별화가 되었습니다.
3) 무서워 하지 마세요.
사입, 제작은 위탁보단 심리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탁에 비해 훨씬 많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에 예시로 든 식판은 국내엔 없고 1688에 겨우겨우 검색해야 나오는 상품이거든요.
알아보시면 지금까지 1년 넘도록 판매자가 저포함 2명밖에 없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블루오션이죠. 이게 과연 식판밖에 없었을까요? 정말 많아요.
덕분에 저는 매달 순수익으로만 8~900씩 벌었습니다.
이처럼 돈을 벌려면 상품과 시장을 보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다음 칼럼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식판을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판매자들에게 도매로만 공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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