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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제면에 나오려면

2005.10.28 16:55

박영만

조회수 4,212

댓글 3

HOME>홍보



얼마 전에 조선일보 경제부, 산업부 설명회에 다녀 왔습니다.
후기가 잘 정리되어 있어 올립니다.
잘 읽어 보시면 언론과 신문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알게 되면 보이고. 보이게 되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돈이 되는 정보, 돈을 절약하는 정보는 최대한 게재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 사업이나 이벤트가 독자에게 돈이 되고 이익이 되고 혜택이 돌아 간다면
신문에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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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제 IR]"기업홍보 기사 대폭 늘려달라" 요구 봇물
기업 홍보담당자 600여명 참석 ‘대성황’


“30~40대 가정주부와 샐러리맨을 주된 타깃으로 삼아 ‘돈되는’ 기사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조선일보 경제섹션 ‘조선경제’를 만드는 경제부와 산업부 제작진은 10월 6일 오전 기업홍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설명회(IR)에서 이같은 제작방침을 천명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조선경제 제작방향’ 설명회에는 조선일보 측에서 송희영 편집국장을 비롯, 박정훈 경제부장, 김영수 산업부장, 30여명의 경제부 산업부 기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권오용 SK그룹 홍보팀장(전무) 등 기업 홍보담당자와 홍보대행사 임직원 600여명이 행사장(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을 가득 메우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 10분까지 조찬을 겸해 진행된 설명회에서 송희영 편집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과학부장으로 재직하던 10여년전 홍보실과 기자들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경제면 제작설명회를 시작했으나 이후 중단됐다가 5년만에 다시 열게 됐다”면서 “기자들과의 끊임없는 의사소통은 물론 홍보실이 원하는 기사가 조선경제 지면에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훈 경제부장과 김영수 산업부장이 차례로 나와 경제부와 산업부 기자들을 일일이 소개한 뒤 준비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새로워진 조선경제의 지면 혁신’과 ‘조선경제의 철학과 우선순위’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했다.

"'프리미엄 저널리즘' 추구... 30~40대 주부, 직장인에 타깃"
먼저 박정훈 경제부장은 “지난 9월 12일자부터 대대적으로 바뀐 조선경제 지면제작의 최우선 목표는 ‘프리미엄 저널리즘’”이라며 “다른 언론과 똑같이 쓰는 범용성 기사는 다루지 않는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깊이있는 이슈분석과 인물 정보, 실생활에 도움되는 실용적 고급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이와 함께 “조선경제의 타깃 독자는 30~40대 가정주부와 샐러리맨이며, 조선경제에 기사화되려면 ‘돈되는 정보’나 ‘돈이 될만한 정보’, ‘돈은 안돼도 화제가 될만한 읽을거리’ 등 3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

이어 김영수 산업부장은 “독자성향을 분석한 결과 '파워'가 세진 주부와 사회 오피니언 그룹으로 부상한 30~40대 샐러리맨, 정년퇴직 은퇴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이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실어야 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깊이있는 부동산 주식 채권 예금상품 자동차 유통 취업 창업 정보를 제공해 ‘조선경제를 보면 돈이 보인다’는 느낌이 들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 '조선일보 경제부 산업부 설명회' 장에서 송희영 편집국장(가운데)과 박정훈 경제부장(오른쪽), 김영수 산업부장(왼쪽)



김 부장은 이어 “기업 보도자료도 홍보실에서 조차 관심없는 것은 아예 배포하지 말라. 현역 대기업 총수는 물론 은퇴후 보람찬 생활을 하고 있는 기업 회장 인터뷰,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중견, 중소기업 사장, 코스닥을 빛낸 여성 CEO, 세계 자동차 업계 회장 인터뷰 등 ‘사람’ 관련 기사와 함께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뛰는 중견기업들, 한국인 특유의 손끝 기술로 세계 시장을 제패한 기업 등 우수 중소 중견기업들의 ‘현장’ 이야기들을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그는 또 “시장경제를 옹호하고 ‘친기업적’인 정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기업 비판 기사는 분식회계 등을 제외하곤 쓰지 않겠다”며 “남의 뒷다리를 잡거나 비판을 위한 비판, 부정적인 기사는 일체 쓰지 않고, 밝고 긍정적이고 기분좋은 기사가 많도록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면 상설화해달라” 요청 많아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조선경제 데스크와 참석자들간에 10여분 정도의 즉석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먼저, 참석자들 가운데 이은홍 한화그룹 홍보팀 차장이 “주부들 못지않게 기업 홍보실 직원들도 매우 ‘충성도’ 높은 독자들인데 기업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쪽으로도 배려해달라. ‘선택과 집중’에 따라 선택된 기사 위주로 집중적으로 보도하면 기사 1꼭지가 전체 지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특화돼 기업의 홍보성 기사가 배제되기 십상인데, 어떻게 할 것인가" 라고 질문, 다른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모으기도. 이때 여기저기서 “기업 단신 같은 작은 기사라도 많이 실어달라” 는 주문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영수 산업부장은 “실제로 지면 개편이후 기업의 단순 보도자료나 행사 사진 등 기업 홍보성 기사가 대폭 줄어 들었다” 면서 “‘선택과 집중’이란 제작방침에 크게 벗어나지않는 범위 내에서 조선경제의 B4면을 기업면으로 상설화해 기업 단신, 홍보이벤트 기사와 관련 사진 등을 많이 싣도록 검토하겠다” 고 답변했다.

김 부장은 이어 "산업부 데스크를 맡은 뒤 '기업단신' 코너를 없앴더니 기업들의 불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독자가 꼭 알아야할 가치가 있는 단신이라면 몰라도 홍보성 짙은 단신은 지양하겠다. 대신 조선경제 열독률이 제고된 뒤에는 단신 기사 부활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또 로레알코리아의 홍보 관계자가 “조선경제가 중시하는 ‘돈버는’ 정보 못지않게 돈을 합리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유통정보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하지 않겠느냐” 고 질문, ‘돈 좀 법시다’ 2개면을 총괄담당하는 손정미 유통팀장이 “지면개편후 재테크 비중을 강화하다 보니 그런 지적이 나올만도 하다” 며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정보도 알려주면 지면에 최대한 반영하겠다” 고 화답.

이어 “조선경제의 편집스타일이 너무 자주 바뀌는 것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박정훈 경제부장은 “복잡다단하고 지나치게 튀는 화려한 레이아웃 보다는 간결하고 세련되고 고급스런 디자인이란 일관된 편집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한 홍보대행사 임원은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는 홍보대행사들이 하루 평균 4~5개꼴로 이벤트 행사를 여는데,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와 행사 사진을 매일 2건씩 조선경제 지면에 실어줄 수없겠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는 가 하면 “온통 30~40대 독자를 배려하겠다는 설명뿐이고 20대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젊은층을 위한 조선경제 지면 전략은 무엇이냐”는 질문도 나와 조선경제 제작진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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