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이번에 클릭스 파워사이트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오버추어나 클릭초이스와 같은 종량제 방식의 키워드 광고 상품입니다.

그런데 다음에서는 특이하게 CPC라는 용어 대신 CPV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CPC는 Cost Per Click이라는 의미로 '클릭'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CPV는 Cost Per Visit라는 의미로 '방문'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통상 웹상에서 클릭은 곧 방문을 의미하므로 이 둘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미적으로는 분명하고도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클릭이 정상적으로 될 때에는 클릭이 곧 방문을 의미하는 것이 맞지만
클릭이 비정상적으로 될 때 (시스템 오류, 스팸 클릭 등)에는 클릭을 방문이라고 봐주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CPC 방식은 스팸클릭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반면
CPV 방식은 스팸클릭에 대해 방어하여 '실제 방문한 경우'에만 과금한다고 하는
'의지'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아직 '실제'가 아니고 '의지'의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저도 아직 잘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만

정말 다음의 '의지'대로 그럴까요?

1. 다음이 막을 수 있는 것을 오버추어가 못막고 있는 것일까요?
2. 다음이 막을 수 있으니 당연히 오버추어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버추어에서는 방치하고 있다.
3. 다음도 못막고 오버추어도 못막는다. 둘 다 똑같다.
4. 궁극적으로는 다음도 못막고 오버추어도 못막는다. 다만, 다음은 오버추어보다 막는 기술을 약간 개선시켰을 것이다.

여러분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