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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광고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 보았습니다~

2017.09.04 18:36

수트라킴

조회수 3,888

댓글 2

오늘의 잡담 : '병문안 선물'을 위한 꽃집의 마케팅 전략

어제 친한 동생 중에 한명이 병원에 입원을 해서, 꽃다발이나 화분을 보내려고 보니... 해당 병원 사이트에 이런 문구가 있더라구요...

▷ 꽃과 화분의 식물에는 박테리아가 정상 균주로 존재하며 곰팡이가 분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곰팡이 중 일부는 공기 중에 포자가 퍼지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감염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꽃과 화분 보다는 진심어린 기도와 카드로 여러분의 마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아... 이런건 전혀 생각 못한 부분이었네... 싶어서 초록창에서 열심히 찾아서 들어가본 파워링크 꽃집들을 뒤로 한 채, 뭐 좋은 것이 없을까 싶어서 병문안 선물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죄다 먹을거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그 친구는 입원해있는 동안엔 금식인데 말이죠... 그래서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질문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 병문안에 꽃이나 과일을 선물하는 하는 것이 통상적인 생각인가
-> 파워링크와 각종 검색노출에 '병문안'과 '꽃/화분'이 연관되어 있는 것을 보면 맞는 것 같다

? 만약 그렇다면, 꽃은 가급적 지양해야 하는가
-> 문제가 되는 것은 꽃과 화분의 '균'에 대한 부분이니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 꽃을 피하고 과일/음료을 가져가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좋아할까
-> 나의 경우처럼 금식일수도 있고, 아파서 입원해있는 사람이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민감할 수 도 있겠다.

그래서 여러가지 선물을 다양하게 찾아 보았고, 병문안 선물로 '비누꽃'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해보면 이런 구매여정이 됩니다.

1. 친한 동생의 입원 소식에 병문안은 못가는 상황이라 선물을 보내기로 결정
2. 일반적인 음식(음료/과일) 선물은 직접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제외
3. 꽃이나 화분을 보내기로 하고 다양한 꽃집을 찾아봄(가격, 이미지, 사이즈 등을 고려)
4. 원하는 제품을 택해서 주소를 보기 위해 해당 병원을 들어갔다가 위의 문구를 발견함.
5. 기존에 골랐던 상품을 버리고 다른 상품을 찾아봄
6. 다양한 검색 후, '비누꽃'으로 최종 확정! 후 구매

<<마케팅 전략 (내가 꽃집 사장이라면)>>

1. 시장/타겟 분석 : 이런 고객들의 니즈가 많은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지 사전에 타겟/시장분석을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함.

2. 랜딩페이지 수정 : 꽃집에서 '병원 꽃배달', '병문안꽃'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입찰단가가 쎈 키워드를 잡는다고 하면, 진성고객을 더 높일 방법을 찾아아 함 : 랜딩페이지 내에 병문안 전문 '비누꽃', '균'을 퍼트리지 않는 식물 등의 카테고리 만들기

3. 홍보 컨셉 잡기 : 아직도 병문안에 꽃배달 시키나요? 혹은 병원에 화분선물은 피해야 되는거 아시죠? 등의 일반적인 통념이 틀렸다는 컨셉을 홍보 카피로 사용하여 홍보하면 효과가 좋을 듯.

진짜 홍보를 하는게 아니라서 이정도로만... 생각해 보았습니다
ㅋㅋㅋ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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