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드 컨텐츠는 두 가지의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 가지는 시청자에게 컨텐츠로서의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는 광고주의 홍보 효과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뭐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요.
그런데 두 목적은 서로 부딪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컨텐츠로서의 의미를 강화하려니 홍보 효과가 줄어들 수 있고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하면 컨텐츠로서의 의미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광고주로부터 비용을 받게 되므로 광고주의 요구 사항을 무시할 수가 없게 되어
후자의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될 텐데요.
두 가지 목적은 서로 균형을 이뤄야 하겠지만
그래도 굳이 따져서 뭐가 우선이냐고 하면
저는 컨텐츠로서의 의미가 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제작자가 광고주(스폰서)의 요구 사항에 휘둘려 컨텐츠로서의 의미가 약화된다면
결국 시청자로부터 외면받는 컨텐츠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차피 광고주도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광고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도록 컨텐츠가 제작된다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이 역시 굳이 스폰을 할 의미가 없어지게 되겠지요.
결국은 기획력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컨텐츠 작성의 컨셉을 어떻게 잡아야 시청자의 관심을 유지하면서
브랜드의 홍보를 자연스럽게 도울 수 있을 것인가를 바탕으로 해서
컨텐츠의 컨셉을 기획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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