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

대중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여러분의 콘텐츠가 노출되고 있나요?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선 핵심적인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1.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 플랫폼에 맞게 콘텐츠 기획을 잘 하는 일

2. 어떻게 공유시킬 것인가? - 콘텐츠 유통을 잘 하는 일

<콘텐츠 기획>

제가 좋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인 책 끝을 접다와 AWAKE에서는'저 책 썼어요, 책 사주세요!'와 같은 원시적이고 직접적인 책광고 방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바로, 책 속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맛보기로 전달하는 것. 그 이야기가 정보성이든, 공감이 되는 이야기든,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든, 흥미롭고 자극적인 이야기든, 흔히들 많은 사업자들이 실수하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유저가 보고싶어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책 끝을 접다나 AWAKE에서 전달하는 책 속의 이야기는 페이스북이라는 채널에 맞게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되며, 아주 흥미롭게 전달되어 유저들의 반응을 잘 이끌어내고, 메인 카피부터 디자인까지 섬세하게 고려하여 수많은 콘텐츠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여서 콘텐츠가 맛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여기에서 깨달은 8가지 콘텐츠 메시지 전략.

(1) 원시적이고 직접적인 광고가 아닌 유저가 보고싶어하는 것을 보여줘라.

(2) 해당 플랫폼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라.

(3)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어라.

(4) 감성을 자극하라.

(5) 정보를 전달하라.

(6) 흥미를 유발하라.

(7) 공감을 이끌어라.

(8) 맛있게 만들어라.

<콘텐츠 유통>

그럼 이제 잘 만든 콘텐츠를 어떻게 유통시킬 것인가. 광고도 물론 해야겠지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도달수를 높일 수 있을 것인가.

많은 마케팅 채널 중에서도 저는 '페이스북'이 <페이지 - 그룹 - 개인계정>, 이 3가지를 활용하여 콘텐츠 유통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기에 아주 좋은 채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 또한 제가 속한 비즈니스의 이야기를 개인 계정을 통해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고, tyle.io의 팀장도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곤 합니다. 여행에 미치다 페이지에서는 그룹을 통해 제보를 받고, 페이지에 콘텐츠를 만들고, 개인계정을 통해 콘텐츠를 유포합니다. 

페이지만 잘 운영되고 있다면 가장 좋지만, 페이지가 그렇게 크지 않다면 페이지와 연계하여 개인 전달자를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열정적이고 훌륭한 전달자(messenger) 한 명이 스타트업을 먹여 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스타트업의 핵심자산이 '기술력'에 있지 않고, '사람'에 있다면 더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이때에는 그 사람이 떠날 때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의 전달자를 잘 키우는 일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옷이나 가방에도 그것을 사용하는 예쁜 모델(messenger)이 필요하듯, 비즈니스에도 자신의 비즈니스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전달자가 필요합니다. 

만약 비즈니스에서 전달자를 키우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10가지 사항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인 제 경험일 뿐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 업무적인 질문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회사 내부에서 회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  

(2) 내 사업과 관련된 페이지를 좋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친구신청을 한다.

(3) 해당 업계의 인플루언서가 있다면 벤치마킹해보자. 

(4) 콘텐츠에 대한 타겟과 내 컨셉을 설정한다. 

(5) 콘텐츠는 한번에 많이 올리기보단 일정을 정해놓고 올리는 것이 좋다.

(6) 내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닌,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올려라.

(7) 개인 계정에서 너무 홍보성이 짙으면 사람들로 하여금 거부감을 살 수 있다. 다이렉트 홍보는  최대한 지양하자. 

(8) 기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반적인 톤앤매너나 스토리텔링은 일관성 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9) 콘텐츠의 반응(좋아요, 댓글, 공유)을 살피고,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가 왜 좋았는지 분석한 뒤, 다음번 콘텐츠에 반영하자.

(10) 플랫폼의 특징을 잘 활용하자. 페이스북이라면 페이지나 그룹을 태그로 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