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툴로서의 페이스북] 뉴미디어 시대 성공적인 플랫폼/채널 운영 전략

2016.12.26 13:56|

Jisu.lee|

추천1|

조회수681|

댓글0

SBS가 자신있게 내놓은 스브스뉴스, 최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JTBC의 디지털 뉴미디어 뉴스룸, MBC의 엠빅뉴스 등등 한국의 주요 방송사들은 요새 뉴미디어팀을 팍팍 밀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양태와 미디어 소비 방식이 급격하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든든한 국민 방송사도, 방송 3사가 과점하던 기존 미디어시장에 뛰어든 신규 방송사도 뉴미디어에 집중해야하는 것은 인지 상정.
 
미디어와 같이, 사람들에게 닿아 마음을 움직여, 물건을 팔아야 하는 마케팅/경영관련 종사자들 역시 소비자 도달 채널로서 뉴미디어 채널이 중요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브랜드 로열티를 지키고 더욱 많은 미래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뉴미디어 채널은 필수겠죠.
현재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인기있는 플랫폼은 짐작하셨듯이 페이스북입니다. 비즈니스 페이지를 위해 정확한 광고 타겟팅, 캔버스 기능 제공, 도달율 측정, 마켓 몰 기능 추가 등등 업계에게 꿀팁 인사이트와 유용한 서비스가 빵빵하기 때문이죠. 
 
 
canvass
(*페이스북의 캔버스 기능. 화면 전체에서 텍스트와 이미지가 나타나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페이지 계정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 종사자들은 뉴미디어라 쓰고 페이스북이라 읽습니다. 그만큼 미디어 분야 못지 않게,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페이스북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효과적인 사용자 도달과 정확한 타겟팅을 무기로, 페이스북은 이제 빠질수 없는 BTL 마케팅 채널로 등극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페이스북 플랫폼은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뛰어난 기술력과 알고리즘을 가졌지만, “뛰어난 콘텐츠”를 선별하고 생산하지는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확립된 콘텐츠 제작 윤리 역시 부재한 상황, 콘텐츠의 질을 좌우하는 권리는 오롯이 유저에게 부여되는 거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선별되지 못하고 검수되지 않은 정보가 사회적으로 범람하게 됩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막상막하 승부로 떠들썩했던 올해, 펩시콜라는 올해 기이한 경영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인단이 소셜 미디어에서 펩시콜라를 보이콧했죠. 펩시의 CEO Indra Nooyi가 “다른 곳에 가서 그들의 사업을 해라” (“take their business elsewhere.”)라고 비난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Nooyi는 그런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pepsi-head-vs-donald-trump 
(*Pepsi-Head-vs-Donald-Trump)
 
사건 정황은 이렇습니다.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기자 Nooyi는 11월 10일 New York Times Deal Book conference에서 “우리의 직원들은 모두 울었다, 백인이 아니고, 여성이고, 성적 소수자들은 모두 우리가 안전할까요? 라고 물었고,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랐다” ,” 나는 트럼프가 여성에 대해 언급했던 말들이 불쾌하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Business Insider의  Kate Taylor 기자는 Nooyi의 언급 그대로 보도하는 글을 썼습니다. 그 기사를 본 웹사이트 Conservative treehouse가 “펩시 콜라의 CEO가 트럼프의 지지자에게 다른 곳에 가서 그들의 사업을 하라고 말했다” (PepsiCo CEO Tells Trump Supporters to Take Their Business Elsewhere)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썼죠. 비슷한 기사 역시 쏳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필자 측은 Nooyi의 비판적인 태도를 밝히기 위해 작성한 헤드라인이었지만, 이 헤드라인은 Nooyi의 직접적인 언급으로 이해되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링크게시물 특성상, 기사의 헤드라인과 메인 이미지 썸네일만 포스팅되기 때문입니다. 헤드라인의 내용이 사실인지, 의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랜딩페이지에 접속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의 경우 “눈팅”만 하지, 링크게시물을 한번 더 클릭해 별도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눈덩이처럼 구르고 굴러, 트럼프 선거인단은 펩시 콜라를 보이콧하게 된 거죠.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도 없고, 정확한 근거없이 보이콧하고 입소문을 퍼뜨리는 페이스북 덕에 Indra Nooyi와 펩시는 참 난감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fake news 사태는 연관된 기업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페이스북의 신뢰성과 로열티를 낮추겠죠.
 
 
f8-zuckerberg-fb-hed-2016
(*Mark zuckerberg in FB conference)
 
지난 4월, 연간 페이스북 컨퍼런스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거짓 뉴스fake news에 시달리고 있음을 진단하고, misinformation과의 전쟁을 선포했죠. 주커버그는 잘못된 정보를 신고하는 과정을 더욱 간단하게 하고, 별도로 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misinformation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을 기술적으로 뿐만 아니라 철학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뉴미디어라 주목받고, 화려하게 보이고, brand-new해보이지만 어찌 되었든 미디어이고, 소통의 매개입니다.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통의 본질은 신뢰라는 기본 원칙 역시 변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가볍고 쉬운 뉴미디어일수록 깊고 확실하고 정확한 소통이 필요한거죠.
 
페이스북 페이지 자체든, 페이스북 내 비즈니스 계정 페이지든 마찬가지 입니다. 본디 한 미디어가 장수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안의 콘텐츠가 가지는 influence와, 계속되는 콘텐츠로 누적되는 reputation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콘텐츠 cast가 쉬워진 뉴미디어 시스템 안에서, 속 꽉 찬 콘텐츠 누적은 더욱더 빛을 발합니다. 
 
기업의 많은 마케팅 팀은 뉴미디어 채널 어쩌고 하면서 정작 콘텐츠의 품질을 어떻게 향상시킥 전문성을 배양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뉴미디어가 일종의 특수 직능처럼 되거나, 기능적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콘텐츠 전략과 소통 관리가 부재한 뉴미디어 기술만능적 접근은 결국 폭삭 무너질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fake news로부터 플랫폼을 지킴으로써 페이스북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마크 주커버그처럼, 기술 면에서도 콘텐츠 면에서도 탄탄한 플랫폼을 키우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 채널 확보의 제 1원칙입니다.
 
 
 
 
참조 및 사진출처
:
 
 
 
 
 
#할_일이_없으니_뉴미디어_썰이나_잠깐 (written by 양술랭)

스크랩

공유하기

신고

하트 아이콘정선수님이 추천했습니다.

 Jisu.lee
자기 소개가 없습니다.
  • 활동지수0단계 (15점)
  •  

댓글 0
소셜로그인
번호제목작성자등록일추천조회
1233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도움좀 주세요. 

sns초보자

17.01.020491
1232페북 광고 진행 시 타 페이지(다른 사람 소유)를 좋아요 ..[2] 

오늘도난

17.01.020534
1231게시물홍보하기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나요 ㅠㅠ[5] 

지식나눔

17.01.020854
1230페이지에서 샵 섹션의 기능설정 질문드립니다.ㅜ.ㅜ[1] 

박곰뚱이

17.01.020495
1229저번주부터 게시물 홍보하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너..[7] 

지식나눔

17.01.021864
1228도달률 관련해서 팁좀주실수있으신분?![2] 

시후밍1

17.01.020642
1227페북 계인개정 최초에 육성시 사칭이 꼭필요한가요,  

시후밍1

17.01.020440
1226페이스북공유 

열혈마케팅

16.12.311504
1225다이슈말고 cpc 괜찮은곳없나요 [1] 

띠띠띠

16.12.310865
1224페이스북 계정에 관련되서 쪽지 보낸것들 좀 확인해주세.. 

옥동이a

16.12.300403
1223페이스북 저장됨 이거 오래전부터 있엇나요?[4] 

아스트레

16.12.300621
1222변화가 필요한 시점 같아요.[2] 

루빵

16.12.300548
1221두 비용의 차이점이 뭔가요..?[4] 

숲을보자

16.12.291803
1220페이스북 유료홍보 처음해보는데 좀 알려주세요..![2] 

다크시니

16.12.291824
1219페이스북 광고 대행사 추천[5] 

마법스프

16.12.291719
1218페이스북 광고 웹사이트 행동 전환값 질문![1] 

몽시리

16.12.290722
1217온라인 접속환경과 지역설정타겟팅에 관계가 있을까요? 

보스톡4

16.12.280427
1216페북광고 최적화에 3일 걸린다는 말이 무슨말이예요?[2] 

보스톡4

16.12.2801,095
1215픽셀전환수와 애널리틱스전환수가 다른 이유가 뭘까요?[10] 

날자

16.12.2721,096
1214페이스북 메이저 광고 회사가 어딘가요?[5] 

플래닛팡

16.12.270825
1213페이스북 광고를 달러 단위로 하고 있습니다.[4] 

페북전환

16.12.2711,198
1212페이스북 페이지 이름 괄호 넣기[1] 

closet

16.12.271762
1211페이스북 쿠폰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is1208

16.12.270420
1210페이스북 클릭 단가 차이[5] 

kkini

16.12.261846
1209블로그 한달동안 유료광고 때렸을때 [1] 

msp

16.12.260718
1208짤방이나 유머사진 저작권[2] 

숲을보자

16.12.260681
1207[마케팅 툴로서의 페이스북] 뉴미디어 시대 성공적인 플.. 

Jisu.lee

16.12.261682
1206페이스북 영화 공유하는 게시물에 대해서 궁한게 있습..[3] 

delmonet

16.12.250630
1205페북 광고 형식이 너무 헷갈려요[3] 

보스톡4

16.12.255726
1204동영상으로 페북광고를 처음해보는데 이정도 노출이면 ..[3] 

응쿄

16.12.241846
첫 페이지로 이동 40 페이지로 이동 이전 페이지로 이동 41424344454647484950 다음 페이지로 이동 51 페이지로 이동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
top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
이메일 또는 아이디로 로그인
X
회원가입ID/PW 찾기 소셜 계정 로그인

전체 알림

모두 읽음 표시 알림함

받은 쪽지함

모두 읽음 표시 쪽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