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항상 대화를 주고 받던 두 사람이 갑자기 어느 날 이야기가 뜸해진다면?

그건 두 사람의 페이스북 상태가 '싱글' 에서 '연애 중'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죠!

페이스북 데이터 사이언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애와 두 사람의 타임라인 포스트의 상관관계는 정말이지 민망할 정도로 정직합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2월 '싱글'에서 '연애 중'으로 상태를 바꾼 이들의 연애 시작 100일 전부터 연애 시작 100일 후까지의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그 결과 아주 미미하지만 확연한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출처:Facebook Data Science)​

타임라인에 게재한 포스트의 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는 타임라인의 포스트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연애시작 12일 전, 하루 1.67개의 포스트가 올라왔지만 연애시작하고 나서는 급격히 감소해서 연애 후 85일째 1.53개로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이에 페이스북 데이터 사이언스 팀은 '아마도 커플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포스팅을 통한) 구애의 시간은 끝났으며, '온라인'상에서의 교류가 오프라인의 물리적인 세계에서의 관계에 자리를 내어줘야 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연애 시작 후 포스팅의 수는 줄었지만, 그 내용은 더 긍정적이고 달콤해졌습니다. 이 기간의 포스트를 분석한 경과 긍정적인 감정(사랑하다, 멋지다, 행복하다 등)과 부정적인 감정(밉디, 상처입히다, 나쁘다 등)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애를 시작하는 첫날(day 0)에는 긍정적인 감정의 표현 정도가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출처:Facebook Data Science)

여러분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살펴보세요. 

'연애 중'으로 바뀌고 나서 작성한 포스트는 따뜻한 감정을 품고 있으신가요?